
그동안 학생부 모임은 선생님들이 주관했습니다. 모임 주관 경험이 적은 학생들이 나서려니 여간 어색한 게 아니었지만, 하나님을 의지하고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금세 능숙해졌습니다. 어떤 주제로 모임을 진행해야 학생들에게 유익할까 계속 고심하고 논의했습니다. 그 결과 ‘모임 주제 다 같이 정하기’, ‘모임 내용과 관련된 퀴즈 내기’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나날이 발전하는 모임 주관 모습에 학생들의 집중력이 높아졌습니다. ‘오늘은 ○○ 형제(자매)님이 모임을 진행하네?’ 하며 모임 내내 눈을 반짝였고, 모임이 끝나면 적극적으로 질문을 던지며 퀴즈 시간에도 즐겁게 참여했습니다. 모임을 주관해 본 학생들은 은혜로운 모임이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지금까지 모임을 이끌어주신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해했습니다.
몸소 터득한 경험으로 영육 간 역량이 커졌습니다. ‘학생도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습니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학생부를 한 뼘 더 성장시켜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