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한 믿음

어릴 적, 나에게 음식이 잔뜩 든 냉장고는 흥미로움 그 자체였다. 종종 음료수 병에는 음료수가 아닌 다른 것이 들어 있었는데, 대개는 참기름이었다. 음료수인 줄 알고 마실 뻔한 적도 여러 번이다.
음료수 병에 들어 있어도 내용물이 참기름이면 그것은 참기름 병이지 음료수 병이 아니다. ‘이것’이 무엇인가는 껍데기가 아니라 속에 있는 내용물로 정해진다. 신앙도 마찬가지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마태복음 7장 21~23절
겉으로 “주여 주여” 하면서, 그 안에 하나님의 법도 없고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지 않는다면 진정한 믿음이라 말할 수 없다.
나 또한 입술로만 하나님을 찾고 겉으로만 보이는 믿음이지는 않았을까. 이제 내 마음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려는 진실한 믿음으로 꽉 채워야겠다. 마음에서 우러나온 진실한 행위로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실천해서 속사람부터 겉모습까지 모두 하나님의 자녀답게 변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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