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보내신 슈퍼우먼

지난 어버이날, 부모님께 직접 음식을 만들어드리려고 마트에 갔습니다. 살면서 스스로 많은 식재료를 사보긴 그때가 처음이었습니다.
재료를 찾으러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동안, 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버렸습니다. 원하는 물건이 없어서 다른 마트까지 들러야 했고요. 요리는 주방에서 만드는 것만 힘든 것이 아니라 식재료를 구할 때부터 힘들었습니다.
어릴 때 엄마를 따라 마트에 가면 그렇게 재미있고 즐거울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직접 물건을 사려 하니 사람은 많고, 사야 할 물건은 잘 보이지 않고, 어떤 것을 골라야 좋을지 몰라 상당히 애를 먹었습니다. 겨우 식재료를 골라 계산을 마친 후에는 바로 냉장 보관해야 할 재료가 있어서 부랴부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한 끼 요리에도 신경 쓸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닌데, 엄마는 어떻게 매일매일 이 일을 해왔을까요? 엄마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슈퍼우먼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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