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한 하루

“오늘은 김치부침개 먹고 싶다. 김치부침개 있나?”
평소 이런 말을 안 하시는 아빠가 드시고 싶다 하니 엄마는 바로 김치를 썰었습니다. 저도 엄마를 도와 물에 부침가루를 풀었습니다. 엄마는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반죽을 지글지글 익혔습니다. 완성된 김치부침개는 아빠 엄마와 함께 하하 호호 웃으며 맛있게 먹었지요.
아빠는 건설 현장에서 일하십니다. 고된 일을 하시는 아빠에게 늘 무언가 해드리고 싶었지만 이렇다 할 만큼 해드린 것이 없습니다. 이번 기회에 김치부침개라도 해드려서 뿌듯합니다. 고작 부침가루를 물에 풀었다고 팔이 쑤셔 부끄럽지만 아빠가 맛있게 드셨으니 만족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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