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도 자전거를 타고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을 모험했습니다. 꼬불꼬불 길이 복잡해서 잘못하면 길을 잃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곳곳에 눈에 띄는 건물을 기준 삼아 길을 외웠습니다. ‘안경점에서는 우회전했고, 다리가 나올 때까지는 직진했구나’ 하는 식으로요.
탐험을 마치고 되돌아가는 길, 우려했던 대로 길을 잃고 말았습니다. 침착하게 기준으로 삼았던 건물들을 떠올렸습니다. 기억을 더듬어 가다 보니 집으로 잘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믿음 생활은 영혼의 고향, 천국으로 돌아가는 여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천국으로 돌아가는 길을 올바로 찾기 위해서도 확실한 기준이 필요합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한복음 14장 6절살아가는 동안 여러 선택의 기로에 놓입니다. 갈팡질팡하다 방황하고 길을 잃기도 합니다. 그때 우리의 기준은 부(富)도, 명예도, 권력도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이 우리의 기준입니다. 하나님을 중심 삼아 ‘무엇이 천국으로 가는 바른 길일까’,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 고민한다면 분명 복된 길로 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느 길로 가든지 하나님만 바라보겠습니다. 그래서 영혼의 최종 목적지, 그리운 고향 천국에 무사히 도착하기를 소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