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아쉬움은 남지만 그래도 잘했어!
sad: 고등학교를 집에서 먼 곳으로 진학했습니다. 이 선택을 내내 후회했는데, 아쉬워할 것은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어디에 있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했는데 상황만 탓하는 제가 문제였죠.good: 스마트폰에서 피처폰으로 갈아탔(?)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심심할 때마다 휴대폰으로 허전함을 해결하려 합니다. 피처폰으로 바꾼 후에는 쓸데없는 데 쓰는 시간이 줄고,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피처폰으로 어떻게 살아?’ 걱정하지 마시고, 과감히 떨쳐보시기를 강력 추천합니다!
_정인정
sad: 어리석게도 나쁜 친구, 착한 친구로 나누어 편 가르기를 했다. 내가 착한 친구라고 생각한 친구는 어느 날 멀어지기도 하고, 내가 나쁜 친구라고 생각한 친구는 나와 단짝이 되기도 했다. 사람 일은 모른다. 무엇이든지 내 기준으로 판단하지 말자.
good: 나는 공부가 힘들었다. 그래서 하고 싶은 분야를 찾아서 집중했다. 자연스럽게 공부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성적이 올랐다. 학생 시절 동안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서 노력했다는 것이 잘한 점이다.
_최윤기
sad: 형제자매를 잘 섬겨주지 못하고 사랑하지 못했습니다. 일찍 취업해서 더 챙겨주지 못했지요. ‘있을 때 잘할걸’이라는 말을 정말 뼈저리게 느낍니다. 동생들은 언니를 보며 배우는데, 언니로서 바른 모습을 보이지 못한 것 같아 창피하고 미안합니다. 그런데도 저를 좋아해 주고 잘 따라준 학생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good: 학생 때는 봉사할 기회가 많았습니다. 그때마다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가다가 쓰레기가 보이면 줍고, 지저분한 곳은 깨끗이 정리했습니다. 시온에서도 화장실 청소, 학생부실 청소, 간식 먹은 뒤 치우기 등 작은 봉사도 먼저 했습니다. 이 모든 행동이 하늘의 복으로 쌓였다고 생각하니 저절로 웃음이 납니다.
봉사할 기회가 생긴다면 꼭 잡으세요! 나중에 하늘에 수북이 쌓인 복들을 바라보며 흐뭇하게 웃는 모습을 상상하면서요.
_권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