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하늘에 총총하게 박힌 별들을 바라보면 우주가 무척 궁금해집니다. 사람이 쉽게 가볼 수도 없고 헤아릴 수도 없어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하늘 아버지 어머니께서 창조하신 우리 영혼의 고향은 과연 어떤 곳일까요? ‘위대한 창조자의 권능’이라는 영상물을 보며 조금이나마 하늘 고향을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우물 안의 개구리가 더 넓은 세상을 보지 못하고 눈에 보이는 세상을 전부로 여기고 살아가는 것처럼, 지구에 사는 사람들 또한 광활한 우주를 바라보지 못한 채 이 땅의 즐거움과 행복만을 위한 삶을 살아가지요. 하지만 영상물을 통해 대우주의 세계를 들여다보면 진정한 삶의 가치가 어디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지구는 우주와 비교해 보면 너무나 작습니다. 태양만 하더라도 그 지름이 지구의 109배에 달하는 크기입니다. 세페우스라는 별은 지구를 8700조 개나 만들어 낼 수 있는 엄청난 규모입니다. 하지만 이런 거성도 거대한 대우주에서는 먼지보다 작다고 합니다. 성경의 말씀처럼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통의 한 방울 물과 같고 저울의 적은 티끌과 같습니다(사 40:15~17).
하지만 정말 놀라운 사실은 이 거대한 대우주가 창조자의 질서 아래 하나도 어그러짐 없이 운행한다는 것입니다. 지구 또한 그 질서 아래 공전과 자전을 함으로 우리가 생명을 유지하며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과학자들은 우주의 질서와 법칙은 이지적인 창조자의 정밀한 설계 아래 만들어진 신의 영역이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빛의 속도로 달려도 수백 억 년이 걸리는 우주는 분명 신의 세계입니다. 성경에 보면 다니엘에게 가브리엘 천사가 나타나는 장면이 있는데, 천사는 다니엘이 기도를 끝내기도 전에 하나님의 명령을 가지고 왔습니다(단 9:21~23). 대우주의 중앙에서 지구까지의 거리는 1초에 30만 ㎞를 달리는 빛의 속도로도 수백 억 년 이상을 달려야 하는데, 천사는 그 엄청난 거리를 순간적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는 우리의 시간과 하나님의 시간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세월과 능력으로 가늠할 수 없는 광대한 하나님의 세계에 비하면 인간이 사는 100년은 너무도 짧습니다. 마치 우리의 1초가 미립자 세계의 300조 년에 해당하는 시간인 것처럼요.
그래서 사도들은 인생의 가치를 이 땅에 두지 않고 하나님의 세계에 두어 전도자의 길을 걸었습니다.
온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죄로 인해 시간과 공간의 벽에 갇힌 우리들을 구원하기 위해 그 모든 영광과 권능을 버리시고 먼지보다 못한 지구별에 육체를 입고 친히 오셨습니다(빌 2:8). 우리에게 천국을 알려주시기 위해 희생의 길을 걸어가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아 감사와 찬양을 드려야겠습니다.
크기가 지구의 몇 천 배나 되는 별들과 수많은 은하를 우주 공간에 달아 놓으신 하늘 아버지 어머니. 이런 권능의 하나님께서 이 땅에 육체의 모습으로 오셔서 희생의 길을 걸어주신 것은 오직 우리를 하늘 고향에 데려가시기 위함입니다. 우리들에게 이 땅이 전부가 아니라 드넓고 아름다운 하늘 본향이 있음을 일깨워 주셔서 말입니다.
저도 사도들처럼 하늘 본향을 생각하며 믿음의 길을 걸을 것입니다. 그리고 위대한 창조자이신 하나님께서 우리 부모님이심을 많은 친구들에게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