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선물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선물을 받으면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설교 말씀의 제목을 보며 사람들에게 선물을 받아도 기쁜데 하나님께 선물을 받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이라면 욕심껏 많이 받고 싶은 것은 당연하지요. 그런데 설교를 들으며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동안 한 번도 선물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일들조차 모두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었기 때문입니다. 힘들었던 일들과 어려운 여건들도 사실은 하나님께서 나를 연단하시려고 특별히 준비해 주신 선물이었거든요. 설교를 통해 우리를 천국으로 인도하시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선물로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다시금 감사해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매일 열 가지, 스무 가지가 넘는 선물이 날아온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아마 좋아서 펄쩍펄쩍 뛰어다니며 감사하고 기뻐할 것입니다. 사실 날마다 우리에게는 수천수만 가지에 달하는 하나님의 선물이 배달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깨닫고 감사하며 사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하나님의 선물을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매일 마시는 물만 하더라도 엄청난 선물입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물을 주시지 않으신다면 인류가 살 수 있을까요? 그리고 우리가 매 순간 들이마시는 산소도 상상할 수 없이 귀한 선물이지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육신의 생명을 유지할 수 있도록 모든 자연과 만물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선물은 우리 영혼의 생명을 위한 것이 더 많습니다. 모두 영원한 천국 본향에 돌아가는 데 꼭 필요한 선물들입니다.
그럼 우리의 영혼을 위한 선물은 과연 어떤 것이 있을까요?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이 천국에 꼭 올 수 있도록 새 언약의 율법을 선물해 주셨고, 하나님을 믿는 과정에서 오는 ‘시련’이라는 선물도 주셨습니다. 시련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연단하셔서 완전한 완성품이 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잠깐의 고난을 통해 우리가 하늘 본향을 더욱 절실하게 사모하게 하셨으니 이는 분명 하나님의 사랑이 담겨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하라 하셨던 것입니다(살전 5:16~22, 시 50:23). 그런데 하나님의 깊은 뜻을 알지 못하고 원망과 불평을 터뜨린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은 40년 동안 날마다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선물에 감사할 줄 몰라 하나님께 원망 불평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 중 많은 사람이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초대교회 성도들은 수많은 핍박을 받고 환난을 당하면서도 하나님의 이름으로 받는 고난이기에 기쁨으로 여기며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천국을 허락받았습니다.
우리도 모든 여건에 늘 감사하며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온전한 믿음으로 거듭나 천국에 가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알곡 열매를 하나님께 감사의 선물로 드려야겠습니다.
저는 그동안 저를 연단하시기 위해 허락하신 하나님의 특별 선물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시련이 오면 그저 힘들게만 여겼습니다.
이제는 내게 주신 상황이나 여건, 내 주변의 모든 사람까지 다 나에게 주신 하나님의 선물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으로 여기고 항상 감사를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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