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1 편집후기

사람의 귀로 듣는 가청(可聽) 범위는 약 20~20,000㎐입니다.
아주 작은 소리도 못 듣지만 가청 범위가 넘어가도 못 듣지요.
또 사람은 아주 작은 것뿐 아니라 너무 큰 것도 가까이 있으면 뭔지 분별하지 못합니다.
인식할 수 있는 범위가 한정적이지요?
마음도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내가 느낄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면 잘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참으로 넓고 높고 깊어서 다 헤아리지 못하는 하나님의 사랑처럼요.
하지만 그 거대한 사랑이 소소한 일상에 젖어 들어 뭉클하게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문득 올려다본 하늘에서, 늘 보는 가족들에게서, 지나가는 이야기에서, 성경 말씀에서….
저마다 느낀 깨달음의 조각조각이 한데 모여 매달 소울에 담깁니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따뜻한 사랑이 모두의 마음에 차고 넘쳤으면 좋겠습니다.
G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