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산수

학교에서 힘든 일이 많았습니다. 얼굴은 어두워졌고 입에서는 불평이 나왔습니다. 방학 때 마음을 다잡고 노력한 것 중 하나가 ‘감사’였습니다. 사실 제 눈에는 모든 일이 잘 안되고 힘들고 아픈 상황이었기에 감사하기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어려운 일이 있어도 저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단단해질 수 있는 상황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며칠이 지나고 몇 주가 지났습니다. 우울하고 복잡했던 생각이 사라지고 차분하게 제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그간 힘들었던 이유는 학교생활에 성실하지 못하고 어려운 일은 회피하려고만 해서였습니다. 부족했던 점을 고치기 위해 노력하면서 긍정적으로 매사를 바라보니 저절로 좋은 마음, 웃는 얼굴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힘들고 아픈 일이 와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감사라는 힘이 있으니까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산수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우리에게 주어진 축복을 헤아리는 것이다.”
미국의 사회학자 에릭 호퍼의 말입니다.
제가 살아가는 데 주어진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입니다. 어려운 일 또한 저를 더 강하게 성장시키려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이 축복과 사랑을 깨닫지 못하면 감사를 잊게 됩니다. 감사를 잊으면 웃음도 행복도 잃게 됩니다.
지금 숨 쉬고 있는 것,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것…. 당연한 것이 아닌데도 당연하게 여길 정도로 제 삶을 풍요롭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데살로니가전서 5장 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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