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새노래 페스티벌 이야기


“새노래 페스티벌이 열려요. 자매님도 한번 참여해보실래요?”
“음… 어….”
처음에는 주저했습니다. 잘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른다는 것이 부끄러웠습니다.
청년∙학생이 같이 모여 연습하면서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의 소리가 점점 하나로 모아졌습니다. 신기했고, 새노래를 부르는 것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아빠와 함께 집에 가는 길이었습니다.
“요즘 새노래 연습하는 게 많이 재밌니?”
“뭐, 그냥 그래.”
사실은 좋았는데 말이죠. 아빠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 지금 행복해 보여.”
티가 많이 났나 봐요. 하기 싫다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집에 오면 새노래를 흥얼거리고, 연습 중에 일어난 재밌는 일을 신나게 이야기하는 걸 보고 그러신 것 같습니다.
만약 새노래 페스티벌에 참가하지 않았다면 정말 후회할 뻔했죠?
_유진

예배 시간도 잘 지키지 않고 모임에 참여한 적도 별로 없던 제가 페스티벌 응원 도구로 쓸 플래카드에 그림 그리는 일을 맡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못한다고 손사래 쳤었지만, 평소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기에 결국에는 못 이기는 척 참여했습니다. 제 그림을 보고 식구들이 칭찬해 줄 때마다 뿌듯했고, 식구들과도 더 가까워졌습니다.
페스티벌 당일. 성가대의 찬송을 듣는데, 평소에는 들리지 않던 새노래의 가사가 귀에 들어왔습니다. 하나님의 사랑, 천국의 축복 등 가사에 담긴 의미가 참 좋았습니다. 앞으로는 예배와 모임, 하나님의 계명을 모두 소중히 여기는 예쁜 자녀가 될 것입니다.
_조가현


저는 타고난 음치라 남 앞에서 노래 부르는 것을 몹시 싫어합니다. 이번에 새노래 페스티벌 소식을 듣고, 하나님께 찬양드리기 위해 저는 저를 버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러나 노래만 부르면 자동으로 쪼그라드는 심장이 자꾸 빠르게 뛰어서 제대로 부를 수가 없었습니다.
매일매일 부족한 부분을 연습했습니다. 엄마는 “집에서도 새노래 들으니까 좋다”며 “하나님 안에서 안되는 일은 없어. 노래도 연습하면 잘할 수 있을 거야”라고 응원해 주셨습니다.
저는 능력과 재능이 없으면 그 일은 못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의지하면 없던 능력도 허락하여 주신다는 사실을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확실히 알았습니다. 저희 성가대, 동상 받았습니다.^-^v
_장동렬


새노래 연습에 필요한 요소가 있습니다. 첫째는 기도, 둘째는 열정, 셋째는 연습 후 간식. 이 요소를 모두 갖추자 멋진 하모니가 나왔습니다.
간식 챙겨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_정은호


‘새노래’ 하면 그냥 시온에서 부르는 노래, 음률이 예쁜 노래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지휘자 분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새노래는 ‘우리들’의 이야기입니다.”
충격이었습니다. 새노래의 모든 내용이 우리가 겪었고, 겪고 있고, 겪게 될 일이라니. 새노래가 우리의 이야기라고 생각하자 가사 한 구절 한 구절이 공감되어, 마음 다해 부를 수 있었습니다.
새노래 페스티벌 날. 사랑하는 하늘 가족들과 함께 모여 우리의 이야기, 새노래를 부르고 있다는 것이 그렇게 행복할 수 없었습니다. 기쁨과 감동이 수천, 수억 배였지요. 이 행사가 왜 ‘페스티벌(festival∙축제)’인지 알 것 같았습니다.
_고민경

고3이라 현장 실습 하러 회사에 나갑니다. 일이 바빠서 시온에 가기 어렵고, 몸도 마음도 지쳐갔습니다. 너무 힘들어 진로에 대해 갈팡질팡할 때 새노래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새노래를 부르고 듣는 동안 어머니께서 지친 저의 영혼을 위로해 주시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회사 생활은 여전히 힘들었지만 다시 힘을 내서 잘 적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새노래의 힘을 간과하고 있었나 봅니다.
하나님의 무한한 애정이 담긴 새노래! 제 입과 귀에서 늘 새노래가 가득하길 바라봅니다.
_김영덕

혹시 그거 아세요? 새노래 페스티벌 당일, 성가대 대기실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각 팀이 무대에 오르기 위해 순서대로 대기실을 나설 때마다 그 팀을 향해 다른 성가대들이 다 같이 “아니모!”를 외치고 박수를 치며 응원해 주었습니다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아름다운 모습이었지요. 우리는 정말 하늘 가족입니다.
_송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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