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학교 도서관에 갔습니다. 친구는 어떤 책 표지에 적힌 글귀를 소리 내 읽었습니다.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말 같아서 그 책을 보니 소울이었습니다!
학교 도서관에서 소울을 만나다니, 정말 반가웠습니다. 마침 제가 쓴 글이 실렸던 호라 친구와 도서관 담당 선생님께 더 자세히 소울을 보여주고, 우리 교회를 자랑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도서관에 갈 때마다 소울을 만납니다. 기분이 좋아집니다. _강수민
한 할아버지가 양손으로 지팡이를 짚고 버스에 힘겹게 올라타셨습니다. 버스는 오래도록 서 있다가 할아버지가 자리에 앉으신 뒤에야 움직였습니다. 버스 기사님이 할아버지가 넘어지실까 봐 기다린 것이었습니다. 왜 버스가 안 가나 하고 답답해했던 제가 부끄러웠습니다.
세상에는 나보다 느린 사람도 있을 겁니다. 내 기준대로 그 사람을 무시하거나 먼저 가버리지 말고, 조금만 더 기다려야겠습니다. 이것도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배려일 테니까요. _박민지
⤷ 배려란 대단하고 어려운 일이 아니네요. 나보다 남을 생각하는 작은 마음과 행동이 모두에게 행복을 가져다줄 거예요.
수학실 열쇠 담당이었던 저는, 다음 수업이 수학이면 쉬는 시간을 반납하고 수학실로 뛰어가 미리 문을 열어놓아야 했습니다. 귀찮아서 ‘이걸 왜 한다고 했을까’ 하고 후회했습니다.
제가 수학실에 늦게 간 날이었습니다. 추운 복도에 서 있는 친구들을 보니 마음이 짠했습니다. 그 후로는 서둘러 가서 문을 열어 놓았습니다. 친구들이 편하게 앉아서 수업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고 귀찮았던 마음이 싹 달아났습니다. 힘들고 하기 싫은 일도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기쁨으로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_박윤주
⤷ 친구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아름다워요. 그 따뜻한 마음으로 친구들과 좋은 우정 만들어가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