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이사 가기 일주일 전이었습니다. 새집으로 간다고 하니 정말 설렜습니다. 저는 제 짐을 박스에 하나둘 담았습니다. 짐이 별로 없어 보였는데 싸다 보니 정말 많았습니다. 엄마는 이참에 필요 없는 것은 버리고, 꼭 가져가야 할 것만 챙기라고 했습니다. 물건마다 추억이 있어 버리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엄마 말대로 필요한 것들만 정리해서 상자에 담았습니다.
새집으로 이사해서 짐을 풀었습니다.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제 마음에도 아직 버리지 못한 짐들이 있습니다. 미움, 교만, 시기 등 아무 쓸모없는 짐들이지요. 케케묵은 짐들을 하나씩 내어버리겠습니다. 천국으로 이사할, 행복한 그날을 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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