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의 무게

힘들 때 주위를 둘러보면 다들 걱정 없이 잘 지내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
이 생각이 쌓이고 쌓여 불평으로 터지려 할 때, 안식일에 들은 설교 말씀이 인상 깊게 남았습니다.
옛적 가나안을 향해 가던 이스라엘 백성 모두가 광야에서 똑같이 고난을 받았듯, 오늘날 믿음의 광야 길을 걷는 우리도 처한 환경과 어려움은 조금씩 달라도 각자가 겪는 고난의 무게는 공평하다는 말씀이었습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너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 알려 하심이라”신명기 8장 2절

하나님께서 때때로 어렵고 힘든 상황에 우리를 두시는 이유는 우리의 믿음이 어떠한지 살펴보시고, 우리를 온전케 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지금껏 내가 제일 힘든 것 같다고 생각했던 것은, 내 상황이 특별히 힘들어서가 아니라 믿음이 부족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언젠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자매님에게 별 뜻 없이 응원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적이 있습니다. 늘 밝은 얼굴로 학교생활을 잘하는 자매님이었는데, 답장이 의외였습니다.
- 응원해 줘서 너무 고마워요. 힘낼게요.
자매님에게도 힘을 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나만 힘들다는 생각은 버리고 “항상 기뻐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마다 겪고 있을 고난을, 모두가 이겨낼 수 있도록 형제자매를 응원하겠습니다. 아니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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