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01 소울 에피소드

시온에서 “아니모(ánimo · ‘힘내세요’라는 뜻의 스페인어)”라는 말을 들으면 참 힘이 납니다.
이 힘을 친구들에게 전해주고 싶어 학교에서도 힘들어하는 친구가 있으면 다가가서 “아니모!”라고 외쳤습니다. 그랬더니 제가 어렵고 힘든 일이 생겼을 때, 친구들이 밝게 웃으며 “아니모!”라고 말합니다.
_이하나

이제 막 학생부가 된 파릇파릇한 학생입니다. 어릴 때부터 아무 생각 없이 엄마를 따라 교회에 다녀서 성경 공부를 많이 하는 학생부로 올라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6학년 말부터 예비 중학생이라고, 어쩔 수 없이 학생부 활동을 하게 되었죠.
선물 사는 걸 좋아하는 저는, 수학여행을 갔다가 학생부 선물로 초콜릿 과자를 샀습니다. 안식일에 초콜릿 과자를 식구들에게 나눠주었습니다. 식구들이 “자매님, 고마워요”라고 말하는데 무척 행복했습니다.
사실 언니 자매님들이 무서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진짜 착하고 잘해줍니다. 잘 웃는 자매님, 청소 열심히 하는 자매님, 발표 잘하는 자매님들 모습이 자꾸 떠오릅니다. 저도 교회에 가서 청소도 하고 싶고, 발표도 잘하고 싶습니다. 이제부터 뭐든지 열심히 할게요. 학생부, 파이팅!
_김유진

저는 언행도 불량, 마음도 불량이었습니다. 얼마 전 새로운 시온이 완공되면서 몇몇 교회가 통합됐고, 새로운 여학생들을 만났습니다. 저는 많이 놀랐습니다. 처음 보는 저에게 먼저 다가와 “자매님, 복 많이 받으세요” 인사하고, 제가 그냥 하는 말도 “자매님, 너무 재밌어요” 하며 웃어주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얼떨떨했지만 저도 점점 은혜롭게 말하고 싶어졌습니다. 어떻게 해야 은혜로운 모습이 될 수 있는지 잘 몰라서 하나님께 많이 기도하게 됩니다.
자매님들, 아직 많이 부족하고 제멋대로인 저를 항상 이해해 주고 사랑해 줘서 고마워요!
_박세정

예배가 시작되기 직전까지 식구들과 떠들거나 딴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소울이 생기고 난 후부터는 그 시간에 소울을 읽습니다. 집에서도 못 읽은 부분을 꼼꼼히 읽으며 깨달음을 얻고 있습니다. 쓸데없이 허비했던 시간을 은혜롭게 채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_신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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