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종사촌 형제는 형이 아홉 살, 동생이 일곱 살입니다. 항상 동생을 먼저 생각하는 형은 초등학생답지 않습니다. 보드게임을 하면 동생에게 대부분 양보하고, 맛있는 음식을 사러 가거나 장난감을 살 때도 동생 몫을 반드시 챙깁니다.
동생을 예뻐하는 형과 그런 형에게 예쁜 짓을 많이 하는 동생이 사랑스러웠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형제 연합이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동생과 자주 싸우는 저의 모습이 떠올라 부끄러웠습니다.
하나님도, 부모님도 형제끼리 양보하고 사랑하며 연합하는 것을 가장 바라시고 기뻐하십니다. 앞으로는 제가 앞서 동생에게 사랑을 주고 양보해서 하나님과 부모님을 기쁘게 하는 남매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