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구조대원

오토바이 사고를 목격했습니다. 오토바이가 내리막에서 빠르게 내려오다가 주차해 있던 트럭과 충돌했습니다. 오토바이 기사는 쓰러져 몸을 가누지 못했습니다.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당황스럽고 무서웠습니다. 사고 현장 주위로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그런데 보기만 할 뿐 아무도 신고하지 않아 제가 직접 119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구급차가 올 때까지 전화로 사고 위치와 환자의 상태를 계속 알렸고, 몇 분 후 경찰과 구급대가 도착했습니다. 저는 그제야 자리를 뜰 수 있었습니다. 너무 떨렸지만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데 동참한 것 같아 보람을 느꼈습니다.
시간이 지나 하나님의 자녀는 영적 구조대원이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문득 그날이 생각났습니다. 다친 사람을 보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그 생명을 살릴 수 없듯 죽어가는 영혼을 본다면 주저하지 말고 즉시 하나님께로 인도해야 합니다.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영혼의 생명을 살릴 기회임을 명심하고 영적 구조대원의 사명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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