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에서 발견한 배려

저와 동생, 엄마는 매일 밤 한 사람을 기다립니다. 늦게 퇴근하는 아빠입니다.

그런데 현관문 소리가 들렸는데도 아빠가 집 안으로 바로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하루, 이틀… 같은 일이 반복되자 이유가 궁금해서 현관으로 가보았습니다. 아빠는 우리가 벗어놓은 신발들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그제야 아침에 등교할 때마다 신발이 모두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가족들이 매일 아침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하길 바라는 아빠의 배려였겠지요.

아빠의 모습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엿보았습니다. 하나님은 자녀들에게 늘 관심을 기울이시며 구원을 주기 위해 쉬지 않으십니다. 자녀들이 그 은혜를 다 헤아리지 못하더라도 묵묵하고 세세하게 사랑을 베풀어주고 계십니다. 영육 간 부모님의 사랑 덕에 저는 오늘도 감사하고 기쁜 마음으로 하루를 보냅니다.
G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