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번째 친구, 엄마


엄마와 나는 대화도 자주 하고 서로를 많이 의지한다.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하는데 친구들과 놀러 가는 것도 좋지만 엄마와 단둘이 노는 게 더 좋다.
나에게 엄마는 친구 같은 존재다. 엄마가 젊은 편이라 그런지 주위에서도 엄마와 나를 친구 사이 같다고 말한다. 그만큼 엄마는 나를 친근히 대해준다. 엄마와 재밌었던 에피소드가 많다. 그중 몇 가지를 소개해 보려 한다.



#이성주의자와 감성주의자


나는 이성적, 엄마는 감성적 성향의 소유자다.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자주 삐걱거렸다. 엄마가 속상하다며 위로해 달라고 하면 나는 그 상황이 잘 이해되지 않거나, 위로보다는 해결책만을 찾아주려고 했다. 요즘은 서로의 성격을 어느 정도 알았기에, 엄마는 나의 반응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나도 엄마의 감정에 공감하려 노력하는 중이다.

#마라탕


우리의 외식 단골 메뉴는 마라탕이다. 처음에 엄마는 마라탕을 썩 내켜 하지 않았다. 3년 전쯤, 내가 마라탕을 먹으러 가자고 했을 때 엄마는 어쩔 수 없이 같이 가주었다. 그런데 웬걸 처음 먹어본 마라탕이 엄마 마음에 쏙 든 것이다. 이후로 우리는 2주에 한 번씩 마라탕을 먹으러 간다. 마라탕을 먹은 후에는 꼭 카페를 가서 후식까지 챙기는 ‘마라탕 코스’도 생겼다. 이렇게 나는 먹고 싶은 음식이 생길 때마다 식성이 잘 맞는 엄마와 꼭 함께 간다.(*^0^*)

#고민 상담


나는 엄마를, 엄마는 나를 많이 의지한다. 엄마와 나는 힘든 걸 티 내지 않는 성격이지만 우리끼리는 표정만 봐도 서로의 상태를 알아차린다. 고민이 있을 땐 엄마 목소리만 들어도 눈물이 난다. 그러면 엄마는 든든한 버팀목처럼 내 몸과 마음을 기댈 수 있게 해준다. 나도 엄마에게 고민을 들어주고 힘이 되어주는 존재가 되고 싶다.



나의 가장 소중한 존재이자 인생의 동반자인 엄마. 나와 이토록 가까운 존재가 세상에 또 있을까?
엄마, 제 소중한 친구가 되어주셔서, 맛집 메이트가 되어주셔서, 버팀목이 되어주셔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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