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계산법

Tip


양 99마리와 1마리.
사람들은 양 99마리에 더 관심을 두겠지만
하나님은 잃어버린 양 한 마리를 되찾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셨습니다.
사람의 계산법으로는 작아 보이지만
하나님의 계산법으로는 크게 여겨지는 것이 있습니다.



적군 13만 5000명을 이긴 _기드온과 300용사

미디안과 아말렉 연합군이 이스라엘을 공격하기 위해 진을 쳤습니다. 이스라엘의 사사 기드온은 그들과 싸울 군대를 소집했는데, 3만 2000명이 모였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기드온에게 명하셨습니다.

“너를 좇은 백성이 너무 많다. 누구든지 두려워 떠는 자는 이곳을 떠나 집으로 돌아가게 하라.”

그러자 2만 2000명이 돌아가고 1만 명만 남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백성의 수가 많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냇가에서 무릎 꿇지 않고 손으로 물을 움켜서 마시는 사람과, 무릎을 꿇고 물을 마시는 사람을 구분하게 하셨습니다. 그중 무릎 꿇지 않고 물을 마신 300명을 군대로 선발해 이들로 이스라엘을 구원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미디안과 아말렉 진영을 보니 군사가 메뚜기 떼처럼 땅을 덮었고, 그들의 낙타는 해변의 모래처럼 많았습니다. 이스라엘 군대는 하나님을 의지해 항아리 속에 감춘 횃불과, 나팔을 들고 적진으로 향했습니다. 진 친 곳에 다다르자 다 같이 항아리를 부숴 왼손으로 횃불을 꺼내 들고, 오른손에 든 나팔을 불고 함성을 질렀습니다. 적군들은 갑작스러운 소리에 놀라 혼란에 빠졌습니다. 서로를 적으로 오인해 칼로 쳤고 급히 도망했습니다.

기드온과 300용사는 대군 13만 5000명을 거뜬히 이겼습니다.
삿 7장




모두 같은 삯을 받은 _포도원 품꾼의 비유

포도원 주인이 이른 아침에 나가 포도원에서 일할 품꾼을 구했습니다. 주인은 그들에게 한 데나리온을 주기로 했습니다. 그는 제3시에도 나가 장터에서 노는 사람들을 포도원 품꾼으로 삼았습니다. 제6시와 제9시, 날이 저물기 한 시간 전인 제11시에도 일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을 포도원으로 보내 일하게 했습니다.*

날이 저물자 주인이 품꾼들에게 일한 삯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먼저 온 사람이나 나중에 온 사람이나 똑같이 한 데나리온을 주었습니다. 먼저 일한 사람들은 주인에게 불평했습니다.

“우리는 종일 더위를 견디며 더 수고했고, 저 사람들은 겨우 한 시간만 일했는데 왜 똑같이 대우하는 겁니까?”

“부당하게 대한 게 아니오. 당신들은 처음부터 한 데나리온을 받기로 약속하지 않았소? 나중에 온 사람에게도 똑같이 주기로 한 것이 내 뜻이오.”

하나님은 공평하시며 사람의 중심을 보는 분입니다. 종일 일한 사람과 한 시간 일한 사람에게 같은 품삯을 주신 것은, 한 시간뿐이라도 최선을 다한 그 중심을 보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와 같이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라고 하셨습니다.
마 20장 1~16절


* 예수님 시대에는 해 뜰 때부터 해 질 때까지의 시간을 12등분한 시간법이 사용되었다. 해 뜰 때가 제0시, 해 질 때가 제12시다. 현대 시간법으로는 해 뜰 때가 오전 6시경, 해 질 때는 오후 6시경에 해당한다.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_두 렙돈을 낸 과부

예수님께서 연보궤 맞은편에 앉아 사람들이 헌금하는 모습을 보셨습니다. 부자들은 저마다 많은 헌금을 드렸고, 한 가난한 과부는 두 렙돈을 연보궤에 넣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노동자의 하루 품삯이 보통 한 데나리온이었는데, 두 렙돈은 한 데나리온의 1/64에 불과한 아주 적은 돈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불러 말씀하셨습니다.

“이 과부가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연보했다. 저들은 풍족한 중에 넣었지만 이 과부는 자기 모든 생활비를 넣었느니라.”

예수님께서는 돈의 많고 적음보다 과부의 정성을 더 귀하게 여기신 것입니다.
막 12장 41~44절




하나님은 개인의 능력이나 눈에 보이는 수보다
사람의 중심을 보시고 그곳에 가치를 두십니다.
세상의 가치 기준으로 보면 적고 보잘것없는 것도
하나님의 계산법으로 볼 때는 충분하고 값질 수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천천의 수양이나 만만의 강수 같은 기름을 기뻐하실까 …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미가 6장 7~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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