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성’, ‘시온산’, ‘시온의 별’… 시온이라는 말을 교회에서 자주 쓰잖아요.
시온이 하나님이 계시는 거룩한 장소이고 좋은 의미라는 건 알겠는데, 구체적으로 시온이 어떤 곳인지 모르겠어요.
“다윗이 시온 산성을 빼앗았으니 이는 다윗성이더라 … 다윗이 그 산성에 거하여 다윗성이라 이름하고 밀로에서부터 안으로 성을 둘러 쌓으니라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계시니 다윗이 점점 강성하여 가니라”
삼하 5장 7~10절
이후에는 예루살렘 성전이 세워진 모리아산까지 ‘전의 산(성전이 있는 산)’, 시온(산)이라고 불렀답니다.
“예루살렘에 거하신 여호와는 시온에서 찬송을 받으실지어다 할렐루야”
시 135편 21절
“여호와께서 시온을 택하시고 자기 거처를 삼고자 하여 이르시기를 이는 나의 영원히 쉴 곳이라 내가 여기 거할 것은 이를 원하였음이로다”
시 132편 13~14절
하지만 하나님께서 영원히 거하시는 시온은, 실제 팔레스타인 지역에 있는 시온이 아니라 영적 의미의 시온이에요.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
시 133편 3절
하나님은 시온에서 영생의 축복을 약속하셨어요. 영생의 축복은 신약시대에 예수님께서 생명을 주러 이 땅에 오셨기에 우리가 받을 수 있는 축복이에요(요 10장 10절). 그래서 영생의 축복이 있는 시온은, 신약시대 예수님께서 오셔서 세우신 영적 시온을 의미해요.
사 33장 20~22절
“우리의 절기 지키는 시온성을 보라 네 눈에 안정한 처소 된 예루살렘이 보이리니 그것은 옮겨지지 아니할 장막이라 그 말뚝이 영영히 뽑히지 아니할 것이요 그 줄이 하나도 끊치지 아니할 것이며 여호와께서는 거기서 위엄 중에 우리와 함께 계시리니 그곳은 마치 노질하는 배나 큰 배가 통행치 못할 넓은 하수나 강이 둘림 같을 것이라 대저 여호와는 우리 재판장이시요 여호와는 우리에게 율법을 세우신 자시요 여호와는 우리의 왕이시니 우리를 구원하실 것임이니라”
1년에 한 번씩 지키는 유월절, 무교절, 초실절(부활절), 칠칠절(오순절),
나팔절, 대속죄일, 초막절이 있어요(레 23장).
절기에 담긴 구원, 죄 사함, 영생, 성령의 축복도 알려주셨고요.
만약 하나님의 절기가 사라지면 시온은 어떻게 될까요?
321년에는 안식일 대신 일요일 예배가 확립되었고, 325년에는 유월절이 폐지됐어요. 이후 태양신 탄생일인 12월 25일이 크리스마스라는 이름으로 교회에 들어왔지요.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단 마귀가 하나님의 때와 법인 절기를 변개할 것이라는 다니엘서의 예언대로였어요(단 7장 25절).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절기가 사라질 것을, 시온이 황폐해질 것으로 예언하셨어요.
사 51장 3절
“대저 나 여호와가 시온을 위로하되 그 모든 황폐한 곳을 위로하여 그 광야로 에덴 같고 그 사막으로 여호와의 동산 같게 하였나니 그 가운데 기뻐함과 즐거워함과 감사함과 창화하는 소리가 있으리라”
“말일에 이르러는 여호와의 전의 산이 산들의 꼭대기에 굳게 서며 작은 산들 위에 뛰어나고 민족들이 그리로 몰려갈 것이라 곧 많은 이방이 가며 이르기를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올라가서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이르자 그가 그 도로 우리에게 가르치실 것이라 우리가 그 길로 행하리라 하리니 이는 율법이 시온에서부터 나올 것이요 여호와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임이라”
미 4장 1~2절
‘여호와의 전의 산’은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시온을 뜻해요. 시온이 황폐해졌는데, 말일 즉 마지막 날에 어떻게 많은 민족이 시온으로 몰려갈 수 있을까요?
“대저 여호와께서 시온을 건설하시고[주님께서 시온을 다시 세우시고(새번역성경)] 그 영광 중에 나타나셨음이라 … 때에 민족들과 나라들이 모여 여호와를 섬기리로다”
시 102편 16~22절
하나님께서 새 언약 절기를 회복하시고 시온을 세워주셨기에 오늘의 우리가 시온 안에서 안식일과 절기를 지키며 넘치는 축복을 받을 수 있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