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정 기자에스라
추정 기록 연대B. C. 450년경
약자대하
장수36장
솔로몬의 통치 이야기로 시작되는 〈역대하〉에는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부터 시드기야까지, 남 유다 왕들의 행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왕조가 계속 바뀌는 북 이스라엘과 달리 남 유다 왕조는 ‘다윗의 집을 영원히 보전하리라’(삼하 7장 15~16절) 하신 하나님의 약속대로 다윗의 혈통이 계속 이어집니다.
〈역대하〉는 남 유다가 바벨론에 멸망하고, 백성들이 포로로 끌려갔다가 70년 후 귀환하는 내용으로 끝납니다.
역대기 기자는 성전과 제사를 중심으로 왕들의 업적을 기록하여 왕들이 하나님의 언약에 순종할 때 큰 축복을 받은 역사를 상기시키고,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 백성으로서 바르게 살아가기를 권합니다.
유다 왕의 행적 (솔로몬 ~ 여호사밧)
솔로몬(대하 1~9장=왕상 3~10장)
솔로몬은 하나님께 짐승 1000마리를 번제로 드리고, 백성을 잘 다스릴 수 있는 지혜를 구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 지혜뿐 아니라 부와 영광을 약속하셨습니다.이후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의 유지를 받들어 예루살렘 모리아산에 성전을 건축했습니다. 성전이 완공되자 언약궤를 성전에 들이고 낙성식을 성대히 거행했습니다.
낙성식 후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신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 성전을 당신의 거처로 삼을 것이며, 솔로몬이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잘 지키면 나라가 형통할 것이라고 응답하셨습니다.
솔로몬이 통치하는 동안 이스라엘은 부귀영화를 누렸습니다. 솔로몬의 뛰어난 지혜를 들으러 이방 나라 왕들이 찾아오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분열(대하 10장=왕상 12장)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이 왕위에 오르자 북쪽 지파 사람들이 솔로몬 때보다 가벼운 노역을 요구했습니다. 르호보암이 타협하지 않자 북쪽 지파 사람들은 르호보암을 왕으로 인정하지 않고, 솔로몬왕 때의 관원이었던 여로보암을 왕으로 추대했습니다.이때부터 이스라엘은 르호보암이 다스리는 남 유다(유다·베냐민 지파)와, 여로보암이 다스리는 북 이스라엘(르우벤·시므온·단·납달리·갓·아셀·잇사갈·스불론·므낫세·에브라임 지파)로 나뉘었습니다.
남 유다 초대 왕 르호보암(대하 11~12장=왕상 14장 21~31절)
북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은 레위 사람들이 제사장 직분을 수행하지 못하게 하고, 제멋대로 제사장을 세워 백성들로 하여금 자기가 만든 송아지 우상을 섬기게 했습니다.북 이스라엘의 레위 사람들과, 북 이스라엘 지파 중 하나님을 찾기로 결심한 자들이 자기의 소유지를 버리고 남 유다 예루살렘으로 이주했습니다. 이들이 유다를 도우므로 르호보암의 왕권이 강화되었습니다.
르호보암은 3년 동안 다윗과 솔로몬의 길을 따라 바르게 행했습니다. 하지만 국력이 강해지자 하나님의 율법을 버렸고, 백성들도 르호보암을 따라 죄를 지었습니다. 그 결과 애굽 왕 시삭의 침략을 받아 성전과 왕궁의 보물을 모두 빼앗겼습니다. 르호보암이 잘못을 뉘우치므로 하나님께서 진노를 거두셔서 유다의 형편이 나아졌습니다.

유다 제2대 왕 아비야(대하 13장=왕상 15장 1~8절)
르호보암의 아들 아비야가 북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과 전쟁을 벌였습니다. 아비야는, 하나님의 제사장과 레위 사람을 쫓아내고 이방인의 풍속을 좇아 우상을 섬기는 이스라엘을 꾸짖었습니다.북 이스라엘은 유다보다 병력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북 이스라엘 군대를 쳐서 유다가 승리할 수 있도록 도우셨습니다. 아비야는 점점 강성해지고 여로보암은 다시 세력을 떨치지 못했습니다.
유다 제3대 왕 아사(대하 14~16장=왕상 15장 9~24절)
아사는 하나님 보시기에 선을 행하여 이방신의 제단과 산당, 태양상과 아세라상 등을 없애고, 백성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도록 했습니다. 구스와의 전쟁에서도 하나님만을 의지해 승리했습니다.또 선지자 아사랴의 예언을 듣고 종교 개혁을 단행했습니다. 온 땅에서 가증한 물건을 없애고, 마음과 뜻을 다해 하나님만 섬기기로 맹세했습니다. 우상을 숭배한 태후를 폐위하기도 했습니다. 아사의 마음이 온전하므로 유다는 오래도록 평안을 누렸습니다.
아사의 말년에 북 이스라엘 왕 바아사가 유다를 침공했습니다. 아사는 하나님보다 아람 왕의 힘을 의지했고, 이 일로 자신을 책망하는 선지자 하나니를 옥에 가두었습니다. 중한 병까지 들었지만 하나님께 구하지 않았습니다.
유다 제4대 왕 여호사밧(대하 17~20장=왕상 22장 41~50절)
여호사밧은 전심으로 하나님께 순종한 왕이었습니다. 유다 각 성읍에 선지자와 레위 사람들을 보내 백성들에게 율법을 가르쳤으며, 하나님의 보호를 받아 국방을 강화하고 부를 누렸습니다.북 이스라엘 왕 아합과는 사돈지간이 되어 아합을 도와 아람과의 전쟁에 출전했습니다. 이 전쟁에서 아합이 죽었습니다. 선견자 예후는 하나님께 악을 행한 아합과 동맹을 맺은 여호사밧을 책망했습니다.
예후의 질책을 받아들인 여호사밧은 전국을 순행하며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올바로 섬기기를 권면하고, 성읍마다 재판관을 세워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공정하게 재판하기를 당부했습니다.
후에 암몬과 모압이 연합하여 유다를 공격했습니다. 여호사밧은 백성과 함께 금식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레위 사람 야하시엘을 통해 구원을 약속하셨습니다.
유다 군대는 다음 날 아침 일찍 전장으로 나갔습니다. 여호사밧은 백성들과 의논하여 노래하는 사람을 뽑아 거룩한 예복을 입히고 군대 앞에서 행진하며 하나님을 찬송하게 했습니다. 노래가 시작되자 적들은 자기들끼리 치더니 하나도 살아남지 못했습니다. 유다는 싸우지 않고, 적군들이 남긴 재물과 보물들을 가지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다른 나라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유다를 공격하지 못하므로 여호사밧이 통치하는 동안 나라가 태평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