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정 기자에스라
추정 기록 연대B. C. 450년경
약자대하
장수36장
유다 왕의 행적 (여호람 ~ 시드기야)
유다 제5대 왕 여호람(대하 21장=왕하 8장 16~24절)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은 자신의 아우들을 모두 죽이고, 아내이자 아합왕의 딸인 아달랴를 따라 우상을 숭배하며 온갖 악행을 일삼았습니다.하나님께서 북 이스라엘의 선지자 엘리야를 통해 여호람의 집안에 재앙을 예고하셨습니다. 그의 말대로 유다 수하에 있던 나라들이 반란을 일으켰으며, 블레셋은 유다를 침공해 여호람의 막내아들 아하시야(여호아하스)를 제외하고 나머지 가족들을 모두 붙잡아갔습니다.
여호람은 불치병에 시달리다 죽었는데, 그의 죽음을 슬퍼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유다 제6대 왕 아하시야, 아달랴(대하 22장=왕하 8장 25절~11장)
아하시야도 모친 아달랴를 따라 악을 행했습니다. 외삼촌이자 북 이스라엘 왕인 요람이 아람과의 전쟁에서 부상을 당해 아하시야가 그를 병문안했습니다. 이때 북 이스라엘의 군대 장관이었던 예후가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고, 요람을 비롯한 아합 왕가를 멸한 후 아합의 외손자인 아하시야도 죽였습니다.아하시야가 죽자 아달랴가 왕자들을 다 죽이고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그러나 아하시야의 막내아들 요아스만큼은 고모 여호사브앗(여호세바)의 도움으로 생명을 건져 성전에서 6년 동안 숨어 지냈습니다.
유다 제8대 왕 요아스(대하 23~24장=왕하 12장)
여호사브앗의 남편인 제사장 여호야다는 군대 지휘관, 레위 사람, 족장 등 여러 사람과 함께 아달랴를 처단하고, 바알과 각종 우상을 제거한 후 7세 된 요아스를 유다 왕으로 세웠습니다.후에 요아스는 여호야다의 도움을 받아 성전을 수리하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하지만 여호야다가 죽자 우상을 숭배하고, 자신에게 직언하는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를 돌로 쳐 죽였습니다. 결국 요아스는 적은 수의 아람 군대와의 전쟁에서 대패했고, 신하들의 손에 죽었습니다.

유다 제9대 왕 아마샤(대하 25장=왕하 14장)
아마샤는 에돔과의 전쟁을 앞두고 북 이스라엘에서 용병을 고용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하나님의 사람이, 북 이스라엘 군대와 출정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뜻을 전했습니다. 아마샤는 그대로 행하여 승리했습니다.하지만 에돔의 우상들을 가져와 섬겼고, 이를 질책하는 선지자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또 북 이스라엘 왕 요아스에게 선전포고를 하고 무리한 전쟁을 벌이다 패했습니다. 요아스는 예루살렘 성벽을 헐고, 성전과 왕궁의 보물을 약탈해 갔습니다. 후에 아마샤는 반란을 일으킨 무리에게 죽임을 당했습니다.
유다 제10대 왕 웃시야, 제11대 왕 요담(대하 26~27장=왕하 15장)
웃시야(아사랴)는 선지자 스가랴(스가랴서 기자와 다른 사람)가 살아 있는 동안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유다를 형통하게 다스렸고, 블레셋과 아라비아 등지를 정복하며 승승장구했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교만해져 제사장 대신 자신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려다가 문둥병에 걸렸습니다. 죽을 때까지 문둥병을 앓으며 독거했으므로 아들 요담이 대신 나라를 다스렸습니다.웃시야가 죽고 정식으로 왕이 된 요담은 바른길로 행하며 유다를 강성하게 다스렸습니다. 하지만 백성들은 여전히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유다 제12대 왕 아하스(대하 28장=왕하 16장)
아하스는 북 이스라엘 왕들처럼 바알을 섬기고 이방 나라의 풍속을 좇았습니다. 그 대가로 북 이스라엘이 아람과 동맹을 맺고 유다로 쳐들어와 왕자와 궁내 대신을 죽이고, 백성들을 사로잡아갔습니다. 이때 사마리아의 선지자 오뎃이, 동족인 유다 백성을 포로로 잡아온 북 이스라엘 군대를 꾸짖었습니다. 이에 북 이스라엘의 몇몇 지도자들이 유다 백성의 상처를 치료해주고 되돌려 보냈습니다.아하스는 에돔과 블레셋이 유다를 침략하자 선지자 이사야의 권면을 무시하고 당시 강국이었던 앗수르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사 7~8장). 앗수르 왕은 유다로 오긴 했지만 돕지는 않고 오히려 아하스를 괴롭혔습니다.
아하스는 사태가 악화되어도 더욱 악을 행하며 성전을 훼파하고, 성전 문을 닫아버린 채 단을 세워 이방 신을 섬겼습니다.
유다 제13대 왕 히스기야(대하 29~32장=왕하 18~20장)
히스기야는 다윗같이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히 행했습니다. 즉위하자마자 우상으로 더러워진 성전을 정결케 하고, 유월절을 대대적으로 지켰습니다.북 이스라엘에도 유월절을 지키러 유다 예루살렘으로 오라고 보발꾼을 보냈지만, 대부분의 이스라엘 백성은 비웃기만 했습니다. 유월절을 지킨 백성들은 성읍에 남아 있는 온갖 우상을 깨뜨렸고, 히스기야는 레위 사람들이 제사장직과 성전 봉사에 전력할 수 있도록 백성에게 율법에 따라 소산의 처음 것, 십일조를 바치라고 명령했습니다.
수년 후, 북 이스라엘을 멸망시킨 앗수르가 유다까지 침략했습니다. 히스기야가 선지자 이사야와 함께 간절히 기도하므로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 앗수르 군대를 멸하셨습니다. 또 모든 적국의 손에서 유다를 보호하시므로 히스기야의 부와 영광이 넘쳤습니다.

유다 제14대 왕 므낫세, 제15대 왕 아몬(대하 33장=왕하 21장)
므낫세는 이방 사람의 가증한 일을 본받아 우상을 숭배하고, 성전 안에도 이방신을 섬기는 제단과 자기가 직접 만든 우상을 두었습니다. 백성들은 므낫세를 따라 악을 행했는데, 그 행위가 하나님께 심판받은 어느 민족들보다 더욱 악했습니다.앗수르 왕이 유다를 공격해 므낫세를 잡아갔습니다. 하나님께 회개하여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므낫세는 유다 안의 우상을 모두 없애버리고, 하나님만 섬기며 살았습니다.
므낫세의 아들 아몬은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하며 우상을 섬기다가 왕이 된 지 2년 만에 신복들의 반역으로 죽었습니다.
유다 제16대 왕 요시야(대하 34~35장 = 왕하 22장~23장 30절)
8세에 왕이 된 요시야는 통치 12년째에 유다와 이스라엘을 순회하며 우상과 산당을 파했습니다. 6년 만에 우상 제거를 마치고 성전을 수리할 때, 대제사장 힐기야가 성전에서 율법책을 발견하고 요시야에게 전했습니다.요시야는 백성들을 예루살렘에 모아 율법책을 읽어주고, 마음과 성품을 다해 율법을 준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성력 1월 14일, 유다 온 백성과 율법책에 적힌 대로 유월절을 지켰습니다.

유다 제17~20대 왕 여호아하스, 여호야김, 여호야긴, 시드기야(대하 36장=왕하 23장 31절~25장)
여호아하스는 즉위한 지 석 달 만에 애굽으로 잡혀갔습니다. 이어 왕이 된 여호아하스의 형제 여호야김(엘리야김)도 하나님 보시기에 악행을 저지르다가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게 사로잡혔습니다. 여호야김의 아들 여호야긴 역시 왕이 된 지 석 달 만에 바벨론으로 끌려가고, 여호아하스의 또 다른 형제 시드기야가 왕위에 올랐습니다.선지자 예레미야는 시드기야에게 ‘바벨론에 항복하라’는 하나님의 뜻을 전했습니다(렘 27장). 그러나 시드기야는 강퍅한 마음으로 바벨론에 대항했습니다. 제사장과 백성들은 가증한 일을 행하며 성전을 더럽혔습니다.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을 보내 백성들을 돌이키려 하셨지만, 백성들은 선지자를 비웃고 욕하며 하나님 말씀을 멸시했습니다. 결국 유다는 바벨론에 의해 무너졌습니다. 성전과 왕궁이 불타고, 수많은 백성이 죽거나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70여 년 후, 바벨론을 정복한 바사 왕 고레스는 바벨론에 있던 유다 포로들을 해방시키는 조서를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