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정 기자에스라
추정 기록 연대B. C. 450년경
약자대상
장수29장
역대기는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던 이스라엘 백성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후에 기록된 책입니다. 70년 포로 생활로 지치고 상실감에 빠진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택하신 민족이라는 정체성을 심어주고, 위로와 희망을 전하기 위해 기록한 것으로 보입니다.
열왕기처럼 이스라엘 왕조의 역사를 기술한 점은 비슷하지만, 역대기는 다윗과 솔로몬이 다스린 통일왕국 시대와 남 유다 왕조의 이야기를 비중 있게 다룹니다.
〈역대상〉 1~9장은 이스라엘의 족보, 10~29장은 다윗왕의 역사입니다. 다윗의 통치 시절을 통해, 성소를 중심으로 제사장과 레위인이 제 역할을 올바르게 수행하여 참된 예배를 드렸을 때 이스라엘이 큰 복을 받았음을 알려줍니다.

주요 내용
이스라엘의 족보(대상 1~9장)
아담으로부터 바벨론 포로 귀환 때까지의 이스라엘 지파별 족보와, 바벨론에서 귀환한 자들의 명단이 나옵니다.열두 지파 중 본래 남 유다의 지파로 예루살렘에 거주했던 유다와 베냐민 지파, 제사장직과 성전 직무를 맡은 레위 지파가 상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울의 죽음, 왕이 된 다윗(대상 10~12장=삼하 1~5장)
사울왕은 하나님께 불순종한 결과,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죽었습니다.하나님께서는 다음 왕으로 다윗을 세우셨습니다. 왕이 된 다윗은 여부스 민족이 살던 예루살렘의 시온성을 정복하고 다윗성이라 불렀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함께하시므로 점점 강성해졌습니다. 다윗이 즉위하기 전부터 다윗을 도왔던 용사들은 장차 이스라엘 군대 장관과 시위대 장관이 되었습니다.
예루살렘으로 옮겨 온 언약궤(대상 13, 15~16장=삼하 6장)
언약궤는 사사 시대 말 블레셋에 빼앗겼다가 이스라엘로 돌려보내진 후 기럇여아림에 사는 아비나답의 집에 있었습니다. 다윗은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 오기로 계획했습니다. 그런데 언약궤를 운반하던 중 웃사가 언약궤에 손을 댔다가 목숨을 잃었습니다.다윗은 두려워 언약궤를 예루살렘까지 가져오지 못하고, 오벧에돔의 집에 보관했습니다. 언약궤가 오벧에돔의 집에 머무르는 석 달 동안 그 집이 축복을 받았습니다.
언약궤는 하나님의 율법에 따라 레위 지파 사람만 멜 수 있었습니다. 다윗은 다시 언약궤를 옮겨 오기 위해 다윗성에 언약궤를 안치할 장막을 마련하고,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을 모았습니다. 제사장과 레위 사람들은 몸을 성결하게 한 후, 오벧에돔의 집에서 언약궤를 어깨에 메고 예루살렘으로 무사히 입성했습니다. 레위 지파에 속한 찬양대가 악기를 울리며 노래하고, 다윗은 춤추며 온 백성과 함께 기뻐했습니다.

성전 건축 계획(대상 17~20장=삼하 7~10장)
다윗은 자신은 좋은 궁에 거하면서 하나님의 언약궤는 장막에 있는 것에 죄스러워하며 언약궤를 보관할 성전을 건축하고 싶어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마음에 감동하시고, 선지자 나단을 통해 다윗의 아들이 성전을 건축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다윗의 대적이 모두 복종하고 나라가 견고해지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 약속대로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하나님께서 도와주시므로 이스라엘은 블레셋, 모압, 암몬 등 주변 국가들을 정복했습니다.오르난의 타작마당(대상 21~22장=삼하 24장)
다윗이 잘못된 생각으로 이스라엘의 인구조사를 벌였습니다. 다윗은 양심의 가책을 느껴 하나님께 죄를 자백했습니다. 그 벌로 이스라엘에 3일간 전염병이 돌아 7만 명이 죽었습니다. 윗이 괴로워하자 선지자 갓이 “오르난(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서 하나님께 제사하라”는 하나님의 뜻을 전했습니다. 다윗이 여부스 사람 오르난에게 타작마당을 사고, 그곳에서 제사를 드리자 재앙이 그쳤습니다.다윗은 오르난의 타작마당을 성전 터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아직 어리고 연약한 아들 솔로몬을 위해 성전 건축에 필요한 일꾼과 석재, 재목 등 모든 재료를 준비해 놓고, 솔로몬에게 성전 건축의 사명을 위임했습니다.

성전 봉사자 임명(대상 23~27장)
성전 봉사는 레위 지파에게 맡겨진 사명이었습니다. 다윗은 제사장, 찬양대, 성전 문지기, 성물 곳간 관리 등 성전에서 봉사할 레위인들을 체계적으로 나누고, 재판이나 행정 등 성전에 필요한 직무를 정비했습니다. 군사·행정 조직도 구성해 나라의 체계를 갖추었습니다.다윗의 마지막 지시와 솔로몬의 즉위(대상 28~29장=왕상 1~2장)
다윗은 솔로몬에게 왕위를 넘겨주며 성전 건축 양식을 설명하고, 힘써 성전을 건축하라고 당부했습니다.또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면 하나님께서 영원히 함께해 주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40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린 다윗은 늙도록 부와 존귀를 누렸고, 그의 사후에 왕위를 계승한 솔로몬은 하나님께 순종하여 나라를 형통하게 다스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