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자라는 장성한 믿음

소년, 거인을 무너뜨리다 _다윗

사울왕 때, 이스라엘과 블레셋 군대가 엘라 골짜기에서 대치했습니다. 블레셋 장수 골리앗이 이스라엘 진영 앞에서 소리치며 이스라엘을 모욕했지만 이스라엘 군대는 키가 여섯 규빗(1규빗=약 45㎝)이 넘는 골리앗을 보고 겁에 질려 아무도 대항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40일이 지난 날, 소년 다윗이 전쟁터에 있는 형들에게 음식을 전해주러 왔다가 골리앗이 외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는 골리앗에게 분노하여 자신이 그와 싸우겠다고 나섰습니다. 큰형이 혼내고 사울왕이 말려도 다윗의 의지는 꺾이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개울가에서 주운 돌멩이 다섯 개를 주머니에 넣고, 물매를 손에 들고 골리앗에게 나아갔습니다. 곱상하게 생긴 어린 다윗을 마주한 골리앗은 코웃음 치며 조롱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조금도 기죽지 않고 외쳤습니다.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나에게 왔지만 나는 만군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너에게 간다!”
다윗이 돌멩이 하나를 꺼내 물매로 던지자 돌은 골리앗의 이마에 명중했습니다. 땅바닥에 꼬꾸라진 골리앗을 보고 블레셋 군대는 혼비백산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블레셋 군대를 격파해 대승을 거뒀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확실한 믿음으로 나라를 구한 소년 다윗은, 장차 이스라엘 왕이 되어 하나님의 뜻대로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_삼상 17장

8세의 왕, 장성하여 백성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돌이키다 _요시야

요시야는 8세에 유다의 왕위에 올랐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전역은 극심한 우상숭배에 빠져 있었습니다.
즉위한 지 8년째 되던 해, 즉 16세 때 요시야는 그 조상 다윗의 하나님을 구하고, 20세 때 유다와 예루살렘에 있던 아세라 목상, 태양상 등 각종 우상과 산당을 없앴습니다. 즉위 18년이 되던 해에 그 땅과 성전을 정결케 하는 일이 마치자 요시야는 성전 수리를 명령했습니다.
그때 제사장 힐기야가 성전에서 율법책을 발견하고 서기관 사반에게 전해주었습니다. 요시야는 사반이 읽어주는 율법책의 말씀을 듣고 자기 옷을 찢으며 마음 아파했습니다. 그동안 나라가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하지 않았기에 하나님을 진노케 했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요시야는 온 백성을 모으고 율법책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책에 기록된 하나님의 언약을 이루기 위해, 오랫동안 지키지 못했던 유월절을 대대적으로 지키게 하여 백성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돌이켰습니다.
요시야가 하나님 보시기에 항상 정직히 행하므로 그가 유다를 치리하는 31년 동안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았습니다.

_대하 34장 1절~35장 19절

성경으로 양육받은 아이, 초대교회 지도자 되다 _디모데

초대교회 당시 루스드라 교회에는 성도들에게 칭찬받는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와 외할머니에게 성경으로 양육받은 디모데였습니다. 그는 바울의 2차 전도 여행에 동행했고, 이후 여러 지역의 교회를 돌아보며 성도들의 믿음을 바로 세웠습니다. 바울은 어린 나이에 목회를 시작한 디모데에게 편지를 써서 이렇게 당부했습니다.
“누구든지 그대의 나이가 어리다 해서 그대를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고, 도리어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서 믿는 자들의 본이 되십시오.”(딤전 4장 12절)
어려서부터 하나님 안에서 신실하게 자란 디모데는 올곧은 믿음과 훌륭한 인품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해, 온갖 박해와 고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의 교회의 선지자로서 사명을 다했습니다.

_행 16장 1~2절, 딤후 3장 15~17절

작은 씨앗 안에 큰 나무가 숨어 있습니다.
큰 나무가 되기 위해서는
작은 씨앗일 때부터 물과 햇볕을 잘 머금어야 합니다.
우리 안에도 장성한 사람이 숨어 있습니다.
큰사람이 되고 싶다면 바로 지금이 중요합니다.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욥기 8장 7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