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을 받을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믿음으로 _이스라엘이 해방될 때까지 바로를 찾아간 모세

하나님께서는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민족을 해방시키기 위해 모세를 지도자로 택하셨습니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라. 내가 너희를 애굽에서 이끌어내어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인도하리라.”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백성들에게 전했습니다. 그러나 애굽의 혹독한 노역에 지칠 대로 지친 백성들은 모세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바로를 찾아가 “이스라엘 자손들을 애굽에서 내어보내라”고 전하라 하셨습니다. 바로가 그 말을 들을 리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물이 피가 되는 재앙을 애굽에 내리셨습니다. 바로는 관심조차 없다가 개구리가 온 땅을 뒤덮는 재앙을 보고서야 이스라엘 백성을 놓아줄 테니 재앙을 거둬달라고 청했습니다. 재앙이 그치자 바로는 다시 고집을 부리며 이스라엘을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이, 파리, 악질, 독종, 우박, 메뚜기, 흑암이 차례로 애굽을 덮쳤습니다. 바로는 재앙이 그칠 때마다 여전히 말을 바꾸며 강퍅하게 굴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바로에게 다시 나아갔습니다.
“애굽 사람의 장자와 가축의 첫 새끼는 다 죽게 될 것이오. 그때는 우리를 놓아주게 될 겁니다.”
예정된 재앙이 내렸습니다. 애굽 전역이 슬픔과 울음소리로 가득 찼습니다. 자신의 아들까지 잃은 바로는 마침내 이스라엘 백성을 놓아주었습니다.

_출 6~12장

당장 변화가 없을지라도 _여리고성을 정복한 이스라엘 백성

이스라엘 백성들은 40년 광야 생활을 거쳐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 가나안을 눈앞에 두고 견고한 여리고성을 맞닥뜨렸습니다. 여리고 사람들은 성문을 굳게 닫고 이스라엘과 전투를 준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여리고성 공략법을 제시하셨습니다.
“너희는 6일 동안 여리고성을 매일 한 바퀴씩 돌아라. 7일째는 일곱 바퀴를 돈 다음 제사장들은 나팔을 길게 불어라. 백성들은 나팔 소리를 듣거든 모두 큰 소리로 외쳐라. 그러면 성벽이 무너져 내릴 것이다.”
첫째 날 한 바퀴, 둘째 날 한 바퀴… 여섯째 날까지 돌았지만 여리고성은 미동도 없었습니다.
일곱째 날, 이스라엘 백성은 여리고성을 한 바퀴 돌았습니다. 그리고 두 바퀴, 세 바퀴 계속 돌았습니다. 일곱 바퀴까지 돌고 제사장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나팔을 불었습니다.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외쳤습니다.
“외치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 성을 주셨느니라!”
모든 백성이 일제히 소리친 순간, 꿈쩍도 하지 않던 철옹성 여리고가 모래성처럼 와르르 무너져 내렸습니다.

_수 6장

조금만 더 인내했다면 _믿음을 포기한 데마

데마는 초대교회 사도들과 복음에 동역한 인물로 추정됩니다. 로마 감옥에 갇혀 있던 바울이 골로새 교회에 보낸 편지에, 누가와 함께 골로새 교회를 문안한 성도가 데마였고(골 4장 14절), 빌레몬에게 쓴 편지에도 마가, 누가와 함께 바울의 동역자로 이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몬 1장 24절).
초대교회에서 데마는 열심 있는 일꾼이었던 것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바울은 그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복음)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습니다.”
믿음의 출발은 매우 은혜로웠던 데마. 그러나 그는 눈에 보이는 세상의 기쁨을 좇다가 믿음을 끝까지 지키지 못했습니다.

_딤후 4장 10절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려면 인내가 필요합니다.
한두 번 시도해도 달라진 것이 없고
상황과 여건이 지치게 만들어도
하나님을 믿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때,
비로소 복을 받습니다.

“형제들아 주의 이름으로 말한 선지자들로 고난과 오래 참음의 본을 삼으라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

야고보서 5장 10~11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