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정 기자사무엘
추정 기록 연대B.C. 1000년경
약자룻
장수4장
〈룻기〉는 모압 여인 룻의 이야기입니다. 룻은 홀로된 시어머니를 극진히 봉양하고, 다윗왕의 할아버지 오벳을 낳아 예수님의 계보에 오르는 축복을 받았습니다(마 1장 1~6절).
주요 내용
사사 시대, 유다 베들레헴에 살던 엘리멜렉과 아내 나오미는 흉년이 들자 두 아들을 데리고 모압 땅으로 이주합니다. 엘리멜렉이 먼저 죽고, 십 년 정도 모압에 거주하는 동안 두 아들마저 죽어 나오미 곁에는 모압 여인인 두 며느리 오르바와 룻만 남게 됩니다.나오미는 베들레헴에 돌아가기로 결심하고 며느리들을 친정으로 돌려보내려 합니다. 오르바는 친정으로 갔지만 룻은 나오미를 떠나지 않습니다.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를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
결국 나오미는 룻과 함께 베들레헴으로 갑니다.

나오미와 베들레헴에 이른 룻은 양식을 구하기 위해 남의 밭에 떨어진 이삭을 주우러 나섭니다.
룻이 간 밭의 주인은 우연히도 엘리멜렉의 친족인 보아스였습니다. 룻의 효행을 익히 들어 알고 있던 보아스는 룻에게 음식을 챙겨주고, 룻이 자기 밭에서 편히 이삭을 주울 수 있도록 배려해 줍니다.
구약 율법에는 ‘기업 무를 자’라고 하여, 형제가 후사 없이 죽었을 때 가장 가까운 형제 또는 친족이 그의 가족을 보살피고 대를 잇게 할 의무가 있었습니다.
나오미는 룻을 보아스에게 보냅니다. 보아스는 자기보다 엘리멜렉과 가까운 친족이 기업 무를 자의 권리와 의무를 포기하자 룻과 결혼합니다.
두 사람 사이에서 아들 오벳이 태어납니다. 훗날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을 낳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