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정 기자(추정)사무엘
추정 기록 연대B.C. 1000년경
약자삿
장수21장
여호수아가 죽은 후, 이스라엘에는 마땅한 지도자가 없었습니다. 이스라엘 12지파는 하나님을 떠나 가나안 민족이 섬기던 우상을 섬기며 점점 탁락했습니다.
백성들은 주변 민족에게 침략당하고 가혹한 시련을 치르고서야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외면하지 않으시고 ‘사사(士師)’라는 지도자를 세워 백성을 구원하셨습니다.
옷니엘, 에훗, 삼갈, 드보라, 기드온, 돌라, 야일, 입다, 입산, 엘론, 압돈, 삼손.
사사 12명의 행적이 기록된 〈사사기〉에는 이스라엘의 ‘범죄 → 징계 → 회개 → (사사를 통한) 구원’의 내용이 반복됩니다.
〈사사기〉는 악행을 심판하시면서도 백성이 회개하고 돌아오길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담긴 책입니다.
사사

사사는 비상시에 군대를 통솔하는 사령관 역할을 했고 평화시에는 백성들 사이에서 재판해주며 그들을 다스렸습니다. 이들은 이스라엘 전역을 통할하기보다 활동하는 지역의 지도자였습니다.
사사의 직업과 신분은 아주 다양했으며, 임무가 끝나면 대부분 제자리로 돌아가 사사직은 세습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들어간 이후부터 왕이 세워지기 전까지, 300년 넘게 사사가 지도하던 시대를 ‘사사 시대’라고 합니다.
〈사사기〉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마지막 사사는 사무엘로 간주됩니다. 사무엘의 두 아들 역시 명목상 사사로 불렸지만 불공정해서 백성의 신뢰를 얻지 못했습니다.
주요 내용
가나안 정복 실패와 이스라엘의 범죄(삿 1~2)
여호수아가 110세에 죽고, 가나안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권능을 체험한 세대들도 세상을 떠나자 이스라엘은 후세대로 갈수록 하나님을 잊어버렸습니다.정복 초기에 가나안 땅에서 이방 민족들을 모두 쫓아내지 못한 결과, 후세대들은 이방 민족이 섬기던 가나안 신을 섬겼습니다. 그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를 사 주변 민족의 압제를 받았으나, 하나님은 끝까지 이스라엘을 버리지 않으시고 사사를 세워 구원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사와 함께하시며 이스라엘을 대적의 손에서 지키셨습니다. 하지만 사사가 죽으면 백성들은 다시 패역해져 더 악한 죄를 지었습니다.
옷니엘, 에훗, 삼갈(삿 3)
이스라엘은 바알과 아세라를 섬긴 죄로 8년간 메소보다미아 왕의 지배를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백성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갈렙의 조카, 옷니엘을 첫 사사로 세우셨습니다. 그는 메소보다미아 왕과 싸워 이겼고, 이스라엘은 40년간 태평했습니다.이스라엘이 또 악을 행하여 모압의 노예가 되었을 때는 베냐민 지파의 왼손잡이 에훗이 사사가 되어 모압을 항복시켰습니다.
에훗 후에 사사가 된 삼갈은 소를 모는 막대기로 블레셋 사람 600명을 치고 이스라엘을 구원했습니다.
여(女) 사사 드보라(삿 4~5)
가나안 왕 야빈이 20년 동안 이스라엘을 심하게 억압했습니다. 이때, 여 선지자 드보라가 사사가 되어 이스라엘 장군 바락에게 가나안 군대와 싸우기를 권했고, 바락과 함께 전쟁터에 나갔습니다. 이스라엘 군대는 가나안 군대를 격파했고, 도망갔던 가나안 군대 장관 시스라는 야엘이라는 여인의 손에 죽었습니다.기드온과 300용사(삿 6~8)

하나님께서 기드온을 사사로 세우셨습니다. 기드온은 가장 먼저 바알의 제단을 헐고 아세라 우상을 불태웠습니다. 이 일로 그는 ‘여룹바알(바알과 다투는 자)’이라는 호칭을 얻었습니다.
그 후 군사 3만 2000명과 함께 적진으로 향했습니다. 미디안 군대는 13만 5000명이나 되는 대군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군대 수가 너무 많다며 두려워하는 자 2만 2000명을 돌려보내고, 남은 1만 명 중에서도 무릎 꿇지 않고 물을 마신 300명만 선발하셨습니다.
기드온과 용사 300명은 하나님 말씀대로 나팔과, 횃불을 감춘 항아리를 들고 적진에 다다랐습니다. 밤중에 항아리를 깨뜨려 횃불을 들고, 나팔을 불어 소리치자 놀란 적군은 자기편끼리 칼로 치면서 자중지란(같은 편끼리 하는 싸움)을 일으켰습니다. 대패한 미디안은 이후 기드온이 생존한 40년 동안 이스라엘에 얼씬거리지 못했습니다.
백성들은 기드온을 왕으로 삼으려 했지만, 기드온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다스리시리라” 하며 청을 거절했습니다.
기드온이 죽자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을 섬겼습니다.
반복되는 이스라엘의 범죄와 하나님의 구원(삿 9~12)
기드온의 서자 아비멜렉이 형제 70명을 죽이고, 세겜에 있는 친척과 결탁하여 왕이 되려 했습니다. 그러나 곧 배반당하고, 여인이 던진 맷돌에 죽임을 당해 자신의 악행에 보응받았습니다.아비멜렉 후에 돌라, 야일, 입다, 입산, 엘론, 압돈이 사사가 되어 이스라엘을 다스렸습니다.
삼손(삿 13~16)
사사 삼손은 나실인입니다. 나실인은 포도나무에서 난 것과 독주를 멀리하고,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고, 시체를 만지지 않음으로 자신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헌신하기로 서약한 사람입니다.당시 이스라엘은 블레셋의 지배를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삼손에게, 맨손으로 사자를 때려잡고 나귀 턱뼈로 블레셋 사람 1000명을 도륙할 정도로 큰 힘을 주셨습니다.
블레셋은 들릴라라는 블레셋 여인을 통해 삼손의 힘의 근원이 무엇인지 알아내려 했습니다. 삼손은 들릴라의 유혹에 넘어가 머리카락에 칼을 대서는 안 된다는 하나님과의 약속을 말해버렸습니다. 결국 머리털이 밀려 힘을 잃은 삼손은 블레셋 사람들에게 끌려가, 두 눈까지 빼앗기고 온갖 조롱을 당했습니다.
삼손은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큰 힘을 간구해 블레셋의 다곤 신전을 무너뜨리고, 신전 안에 있는 블레셋 사람들과 함께 죽음을 맞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