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을 다하는 자

Tip


세상에 이유 없이 태어난 사람은 없습니다.
자기 사명을 찾는 삶이 슬기로운 삶이며
그 사명을 이뤄가는 삶이 후회 없는 삶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자기 삶의 사명을 아는 사람이다.”
_레프 톨스토이의 『인생독본』 중에서



사명을 따라 그리스도를 알린 _침례 요한

제사장 사가랴와 엘리사벳의 아들 요한은, 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할 사명을 받은 자였습니다(눅 1장 67~80절). 그는 유대 광야에서 “회개하라!”고 외치며 많은 유대인에게 회개의 침례를 주었습니다. 메시아를 기다렸던 사람들이 요한을 그리스도로 알았지만, 요한은 자신을 낮추며 자기 뒤에 오실 그리스도를 드러냈습니다.

“나는 물로 침례를 주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들메(신발 끈) 풀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눅 3장 16절)

때가 되어 예수님께서 침례를 받기 위해 요한을 찾아오셨습니다. 요한은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알아보고 침례 주기를 사양했으나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침례를 베풀었습니다.

이후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유대 땅으로 가서 백성을 가르치셨고, 요한은 예루살렘 근처 애논에서 사람들에게 침례를 주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예수님께로 가는 것을 보고 요한의 제자들이 걱정하자 요한은 그리스도를 확실히 알렸습니다.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요 그의 앞에 보내심을 받은 자라. 신부를 맞는 사람은 신랑이다. 신랑의 친구도 신랑이 오는 소리를 들으면 크게 기뻐하니 나는 이러한 기쁨으로 충만하다. 그는 흥하여야 하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마 3장, 요 3장 22~30절




사도로서 받은 사랑을 전한 _사도 요한

어부였던 요한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후 예수님과 늘 동행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요한을 특별히 아끼셨습니다. 당신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시고, 마지막으로 지킬 유월절 준비를 맡기기도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고난을 당하시는 순간 곁에 있던 제자도 요한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가까이에서 느낀 사도 요한은, 인류를 사랑하셔서 육신으로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 예수님이시라고 담대히 알렸습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거나 가르치지 말라는 유대교 지도자들의 위협에도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의지를 꺾지 않았습니다.

복음이 소아시아를 거쳐 로마까지 전파되었습니다. 로마 제국은 그리스도인을 박해하고 탄압했습니다. 사도 요한은 전도에 힘쓰다 노년에 밧모섬(파트모스섬)에 유배되었습니다. 당시 밧모섬은 정치범이나 적군의 포로를 가두던 유배지였습니다. 요한은 유배 생활 중에도 하나님께서 계시로 보여주신 구원의 비밀을 글로 남기며 일평생 복음을 위해 헌신했습니다.
행 4장 1~20절, 계 1장




목숨 다해 복음 사명을 완수한 _사도 바울

사도 바울은 소아시아와 그리스, 로마 등지에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또한 어렵게 믿음을 지키는 성도들을 격려하고, 성도들의 신앙을 이끌어줄 목회자들을 세워 교육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감옥에 갇히고 매 맞고 헐벗고 굶주리며 여러 번 죽을 고비가 있었지만, 자신의 안위보다 성도들과 교회를 먼저 걱정했습니다(고후 11장 23~28절).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노라.”

바울은 죽음이 다가왔을 때, 복음을 전한 자신의 삶이 가장 가치 있는 삶이었다고 자부했습니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나를 위해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노라.”
행 20장 24절, 딤후 4장 6~8절




하나님의 자녀들은 저마다 하나님께 받은 사명이 있습니다.
나의 사명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그 사명을 얼마나 수행했나요?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줄 자가 누구뇨 주인이 올 때에 그 종의 이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이 복이 있으리로다”마태복음 24장 45~46절
G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