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 말라

학생부 모임 때, 제비로 뽑힌 한 사람이 대표로 진리 발표를 하기로 했습니다.

학생부 막내 자매님이 뽑혔습니다.

모두 막내를 지켜주지(?) 못해 안타까운 눈빛으로 자매님을 바라봤습니다.

자매님은 떨림과 긴장감에 울먹이며 발표를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자매님을 응원하신 걸까요?

마침 읽어야 할 첫 성경 구절이 요한계시록 5장이었습니다.

“이 책을 펴거나 보거나 하기에 합당한 자가 보이지 않기로 내가 크게 울었더니 (훌쩍)

장로 중에 하나가 내게 말하되 (멈칫)

울지 말라….”

2초의 정적 후 모두 웃음이 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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