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아플 때, 내가 아플 때

엄마가 몸살감기에 걸렸습니다.

목소리가 완전히 달라지고, 속도 거북해하셨습니다.

“엄마, 괜찮아?”

“응, 괜찮아.”

걱정되기는 했지만 괜찮다고 하시니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문득 제가 아팠을 때가 생각났습니다.

엄마는 아픈 저를 수시로 돌보고

제가 괜찮다고 말해도 걱정을 덜어내지 않으셨습니다.

엄마와 제 모습이 비교되어 부끄러웠고

엄마의 사랑이 느껴져 감사했습니다.

저도 가족을 세세히 살피며 가족에게 힘이 되는 존재가 되겠습니다.

엄마만큼은 못하겠지만요.
뒤로 목록
G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