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수업 시간, 선생님께서 시 한 편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강물이 크고 작은 장애물을 뚫고 흘러가 마침내 바다에 도달하는 것처럼, 우리가 마주하는 절망의 순간도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라는 내용의 시였습니다.
시를 읽으며 강물이 흘러가는 모습을 떠올렸습니다. 잔잔해 보여도, 수많은 바위나 돌에 계속 부딪히면서 바다라는 넓은 세계를 향해 흘러갑니다. 우리 역시 내색은 안 해도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크고 작은 시련을 마주하게 됩니다. 큰 바위 같은 버거운 일이 앞을 가로막더라도 유유히 지나쳐가는 물처럼 꾸준히 나아가겠습니다. 천국이라는 크고 아름다운 세계를 향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