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는 학교 복도에서 한 선생님께 웃으며 인사했습니다. 선생님은 저를 못 봤는지 그냥 지나치셨습니다. 민망해서 괜히 인사했나 싶었지만 다음 날에도 그다음 날에도 선생님을 마주칠 때면 인사를 드렸습니다. 며칠 후 선생님이 웃는 얼굴로 인사를 받아주셨습니다. 인사성이 바르다며 고맙다고까지 하셨지요. 뿌듯한 마음에, 누가 알아주든 그렇지 않든 인사를 잘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인사뿐 아니라 노력해서 안 되는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공부도, 말씀을 전하는 일도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당장은 결과가 보이지 않더라도 꾸준히 하면 마침내 좋은 결실을 얻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