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기다리는 엄마처럼

시험 기간에는 학원과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하고 늦게 귀가합니다. 컴컴한 집에 들어서면 주방에만 불이 환합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늘 엄마가 계십니다.
“수고했어. 배고프지? 이것 좀 먹어.”
엄마도 피곤할 텐데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 놓고 저를 기다려주십니다. 그 순간에는 몰랐지만 이제 와 생각하면 엄마에게 참 고맙습니다.
잊고 지내던 또 다른 사랑이 떠오릅니다. 어두운 세상에 생명의 빛을 비춰주시고, 자녀들이 당신의 품으로 돌아오기까지 지켜보시며 묵묵히 기다려주시는 하나님. 그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날마다 딸이 안전히 집에 돌아오길 기다리는 엄마처럼, 자녀들이 무사히 당신께로 돌아오길 기다리시는 하나님을 생각하며 저도 세상에 사랑의 빛을 비추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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