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한 번 더 사무실을 찾아갔습니다.
“저를 가장 힘든 곳으로 보내주십시오.”
빌 포터는 그렇게 왓킨스사 영업사원이 되었습니다.
그가 맡은 지역은 영업사원들이 가장 기피하는 오리건 주 포틀랜드였습니다. 서민층이 많은 그곳은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기로 유명한 지역이었습니다. 빌 포터는 마비로 쓸 수 없는 오른손을 뒤로 숨기고, 왼손으로 무거운 가방을 든 채 매일 100곳의 집을 방문하며 물건을 소개했습니다. 사람들은 한결같이 그를 무시하며 내쫓았습니다.
좌절할 만한 상황에서도 빌 포터는 “절대 포기하지 말아라”, “끝까지 인내하라”고 한 어머니의 당부를 떠올리며, 고객의 거절을 ‘더 좋은 상품으로 다시 찾아와 달라는 신호’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신상품이 나올 때마다 다시 찾아갔습니다.
마침내 그의 성실함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사람들은 빌 포터를 믿고 물건을 구입했고, 20여 년 후 빌 포터는 왓킨스사의 영업왕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도 그의 실적을 깬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마태복음 24장 13절믿음에도 끝까지 견딜 수 있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나 자신은 나약하고 능력도 부족합니다. 그런 우리 곁에 하늘 어머니가 계십니다. 어머니께서는 항상 우리를 도우시며 “끝까지 인내하자”고 응원하시지요. 어머니의 응원이 있기에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과 용기를 가질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어려움과 시련이 닥치겠지만 끝까지 견뎌서 빛나는 결실을 얻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