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버스에 올라타자 밝은 목소리가 들렸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버스 기사님이었다.
나도 수줍게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했다. 기사님은 손님 한 사람 한 사람과 눈을 마주치며 인사해 주셨고 내리는 손님에게도 “감사합니다! 조심히 가세요!”라고 인사했다. 대다수가 인사를 받기만 했지만 기사님은 멈추지 않았다. 나중에 한 손님이 “감사합니다” 하고 내리자 그 뒤로 모두가 기사님에게 인사하며 내렸다.
인사는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을 표시하는 행위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습관처럼 아무 생각 없이 인사하거나 어색하다는 이유로 우물쭈물하다 그냥 지나치곤 한다.
오늘 만난 기사님은 스쳐가는 인연에 불과한 손님들에게 진심으로 인사했다. 그 인사를 통해 버스 기사님이 얼마나 손님을 귀하게 여기는지 알 수 있었다.
나도 상대방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누구에게든지 인사해야겠다. 마음을 담아 인사한다면 내 마음도, 상대방의 마음도 따뜻해지지 않을까?
G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