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일이 제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얼굴이 바로 찡그려져 주위 사람들을 불편하게 했습니다. 그날도 잔뜩 짜증을 내고 집에 왔습니다. 문득 설교집이 눈에 띄어 책을 펼치고 읽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시라면 이런 일로 화를 내고 언성을 높이셨을까, … 항상 이 안에 계시는 아버지 어머니께 여쭈어봅시다.’ 《어머니의 소원》 제18장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기까지 中
이 문구를 읽고 기분대로 성질을 부렸던 순간들이 머릿속에 스쳐 지나갔습니다. 만약 하나님이셨다면 그 상황에서 저처럼 하지 않으셨을 것 같았습니다. 오히려 주위 사람들을 배려해서 얼굴에 미소를 띠셨겠지요.
이후 저는 화나는 일이 있으면 하나님을 떠올립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하실까?’
그러면 화가 눈 녹듯 누그러지고 얼굴에는 미소가 번집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이시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생각하고 행동해서 하나님 닮은 자녀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