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솔한 기도

중학교와 달리 고등학교는 생활기록부와 내신 관리, 동아리 활동 등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았습니다. 학교생활이 힘들어 믿음을 제대로 돌아볼 여유조차 없었습니다. 기도를 하려 해도 무엇을 어떻게 구해야 할지 몰라 답답했습니다.
저를 지켜보던 엄마가 성경을 펼쳐 위로와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저희는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그러므로 저희를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마태복음 6장 7~8절
그동안 기도할 때 제 마음을 솔직하게 하나님께 이야기하지 못하고 번지르르한 말로 포장하기 바빴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게 필요한 것을 이미 다 알고 제가 구하기만을 기다리시는데도요.
잘못을 반성하고, 어려운 점이 무엇인지 하나님께 낱낱이 털어놓았습니다. 어느 순간 상황이 달라졌고 제 마음도 달라졌습니다.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공부해 좋은 성적을 얻었고, 반 친구들과도 친해져 학교생활이 즐거워졌습니다. 믿음도 다시 다잡았고요. 하나님께서 저의 기도를 들으시고 모든 상황과 여건을 허락해 주신 것입니다.
제 기도에 응답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꾸밈없는 진솔한 기도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겠습니다.

G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