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하고 교장 선생님과 면담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저는 그 자리에서 우리 하나님의 교회를 자랑했습니다. 꾸준한 환경정화활동과 재난피해복구에 앞장서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을 비롯해 영국여왕상도 받았다고요.
과학 선생님이 저와 교장 선생님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시고는 “교장 선생님, 소니 학생은 같은 반 친구들에게 모범이 됩니다”라며 저를 칭찬해 주셨습니다. 다소 긴장해 있던 저는 과학 선생님의 칭찬에 힘이 났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위해 과학 선생님을 보내주신 것이겠죠. 교감 선생님께도 교회 소식을 알려드렸는데, 정말 좋은 일을 하는 교회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그날 강당에서 1000명이 넘는 전교생 모임이 있었습니다. 교장 선생님의 훈화 말씀을 듣다 깜짝 놀랐습니다. 교장 선생님이, 전 세계 이웃을 위한 봉사로 많은 나라에서 상을 수상한 교회가 있다며 이런 행실을 본 삼아 선한 일을 많이 하라고 하신 겁니다.
제 이름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이미 저희 교회에 대해 익히 들은 친구들은 단번에 알아채고 저에게 와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었습니다. 제가 하나님의 교회 성도라는 것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도 선한 행실로 학교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