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동생이 친구와 함께 멀리 놀러가겠다고 엄마에게 말했습니다. 저는 걱정됐습니다. 동생이 혹시 나쁜 사람을 만나면 어떡하나, 어디서 돈을 뺏기지는 않을까 별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가지 말라고 해도 소용없었기에 동생에게 위험한 장소나 조심해야 할 것 등을 알려주었습니다. 나쁜 일이 생길 리 없다는 듯 무관심한 동생을 보니 더 걱정스러웠습니다.
부모 마음이 뭔지 조금은 짐작이 갔습니다. 동생이 정말 위험한 곳을 가는 게 아닌데도 걱정이 앞서는데, 부모님 마음은 오죽할까요?
저 또한 부모님 마음을 모르고 걱정 끼쳐드린 적이 많습니다. 저부터 부모님 마음을 헤아려야겠습니다. 그리고 제 영혼의 안위를 돌보시는 하나님 마음도 헤아리며 바르게 살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