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05 편집후기

페르시아 카펫은 수천 년 전부터 세계 유명 공예품으로 꼽힙니다.
정교한 문양으로 매듭을 짜는 장인들의 솜씨를 ‘신의 경지’라고까지 하지요.
그런데 진짜 고수들은 일부러 카펫에 작은 흠을 냅니다.
그 흠에서 생긴 비대칭이 아름다운 작품이라고요.
또 애초에 흠이 있으니 나중에 다른 흠이 생겨도 너그럽게 넘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완전무결한 사람은 없습니다.
친한 친구,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도 내 눈에 차지 않는 단점이 보입니다.
하지만 그 단점이 내가 사랑하는 이들을 더 빛나게 해주는
하나님의 섭리일 줄 모르니 너그러이 감싸주면 어떨까요?
스스로에게 보이는 결점도, 고치기 위해 노력해야겠지만 너무 자책하지는 마세요.
모자람을 채우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있기에 여러분은 더욱 아름답습니다.
P.S. 혹여 소울에서도 작은 흠이 보이거든 이 또한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세요.
G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