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섭이’병아, 사라져라!

‘왜 몰라주는 거야!’, ‘당연히 이렇게 해줘야 하는 거 아니야?’
섭섭함은 모르는 사람보다 가까운 사람에게 더 많이 느낍니다.
섭섭한 마음이 불쑥 찾아왔을 때 얼른 추스르지 못하면
내 마음이 병들고,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까지 불편해집니다.
‘섭섭이’병, 이렇게 잡아볼까요?

높은 마음이란 섭섭하게 느끼는 마음입니다.
어머니 교훈 中 5번째

먹는 걸로 그러면 제일 서운해요

엄마가 언니에게만 맛있는 음식을 주면 섭섭해요. 언니가 동생인 저보다 키가 더 커야 하는데 작아서 엄마가 챙겨주는 거구나, 이렇게 제가 이해해야죠. 언니, 힘내!^^;
_박애랑

친구가 먹을 걸 혼자 먹고 있으면 이렇게 생각한다.
‘나 살찌지 말라고 배려해 주는구나!’
_김푸른솔

학교에서 반찬을 퍼주시는 급식소 아주머니가 친구에게 맛있는 반찬을 많이 주고, 저한테는 조금 줬어요! 친구 반찬을 뺏어 먹으면서 섭섭함을 달랬습니다.
_정지연

사랑하는 가족이라 더 섭섭한 건지도…

동생과 다투었는데 부모님이 저만 혼냈어요. 부모님께서 그만큼 저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제가 잘될 수 있도록 야단치시는 것이겠죠?
_황수진

어릴 적에 세뱃돈을 받으면 엄마에게 드렸는데, 나중에 없다고 하시더군요. 이 섭섭한 마음, 모두 공감하시죠? ㅠㅠ 그때 어떻게 마음을 달랬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역시 시간이 약?
_송은지

아빠가 동생에게만 좋은 것을 주어서 섭섭했는데 엄마가 나를 꼭 안아주었다. 섭섭한 마음이 온데간데없어졌다.
_김태현

오빠와 닮았다는 말을 들을 때 남자와 비교해서 그런지 섭섭해요. 그때마다 ‘가족이니까 닮았지!’ 생각하고 오빠를 한번 쳐다봅니다. 오빠, 사랑해!
_한이진

동생들이 사라져 혼자 뒷정리를 해야 할 때 엄마를 떠올립니다. 청소, 설거지, 빨래 등등. 엄마는 끝없는 집안일을 전부 도맡아 하면서 불평 한마디 하지 않습니다. 엄마를 생각하면 감사함만 남습니다.
_김경민

동생에게만 관심을 주고 맛있는 음식, 좋은 옷을 사주시는 부모님께 섭섭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동생보다 11년 더 부모님의 큰 사랑을 받았더라고요. 아빠 엄마, 사랑해요!
_최가영

오해하기 전에 이해하자

믿었던 친구가 나에 대해 불평할 때 섭섭해요. 하지만 그 친구의 입장이 되어서 친구의 말에 공감하고 ‘아, 이 부분은 고쳐야겠구나’ 생각하면, 섭섭한 마음이 사라지고 제 잘못도 고치게 됩니다.
_이지은

누군가에게 말을 걸었는데 대답이 없거나, 인사했는데 그냥 지나칠 때 있잖아요. ‘못 들었나 보다. 조금 있다가 다시 말해보자!’, ‘날 못 봤구나’ 하고 이해하면 섭섭하지 않아요.
_이윤행, 김윤지, 고정휘


친구가 약속을 깨뜨렸을 때,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 사정이 있을 거야’라고 생각하면서 마음을 추스렀어요. 섭섭함은 되게 사소한 것에서 생기는 것 같아요. 서로 이해하며 살면 섭섭함이 줄지 않을까요?
_강명기

힘들거나 화나는 일이 있으면 저는 엄마에게 제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엄마는 제가 잘못 생각한 부분을 이야기하며 저를 타이르셨습니다. 그때는 엄마가 제 편이 되어주지 않아 섭섭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철없이 온갖 불평불만을 늘어놓는 저를, 엄마가 얼마나 안타까워하셨을지 이해가 됩니다.
이제 엄마가 저에게 하는 말씀을 하나하나 기억하고, 따르려고 노력합니다. 힘들 때마다 항상 바른 교훈으로 저를 보살펴 주시는 엄마 그리고 하늘 어머니, 감사합니다.♡
_조세란

혼자만의 시간을 주세요

나는 그런 뜻으로 한 말이 아닌데, 엄마가 계속 혼낼 때 섭섭하다.
혼자 방에 들어가서 일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찬찬히 생각해본다.
_이혜영

일단 심호흡을 크게 한다. 하나, 둘… 세다 보면 섭섭한 마음, 끝!
_고광록

잘 알지도 못하는 일을 누가 함부로 말하면 섭섭해요. 저는 때를 밉니다. 몸도 깨끗이, 마음도 깨끗이!
_이인애

내가 웃는 사진이나 재밌는 사진, 아니면 소울 유머를 본다. 어느새 내가 하하하! 웃고 있다.
_김슬기, 안지혜

최대한 섭섭함을 표출하지 않기 위해서 방이나 화장실로 들어간다. 그러면 밖으로 튀어나오지 못한 섭섭함이 서서히 사그라든다.
_유하영, 이민영

대화가 필요해

새 학기가 되어 새로운 친구들을 만났다. 우리 반이 조용한 애들이 모여서 그런지, 아무도 말을 안 걸어줬다. 섭섭했지만 내가 먼저 말을 걸었다. 금세 친해졌다. 혼자 섭섭해하지 말고, 남도 나에게 섭섭하지 않도록 먼저 다가가는 게 좋은 것 같다.
_오예인

엄마가 나를 의심할 때 정말정말 섭섭하다. 하지만 엄마에게 차분히 상황을 설명하면 오해가 풀린다.
_박미정

가장 섭섭할 때는 억울할 때 아닌가요? 울컥 눈물이 쏟아지려고도 해요. 하지만 시온에 와서 식구들과 웃으면서 이야기하다 보면 마음이 추스려져요.
_권소현

저희 학생부는 일요일마다 대화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속상하고 힘든 일, 고민이나 서로 섭섭했던 일들을 풀어놓는 시간입니다. 소통할 수 있어서 좋고, 서로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 알게 되어 더 챙겨주고 사랑하게 됩니다. 그사이 섭섭함은 사라집니다.
_안유진

‘섭섭이’병에 걸릴 때가 많습니다. 그때마다 기도하며 하나님과 대화합니다. 그 다음 나를 섭섭하게 한 사람의 입장이 되어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어느새 제 잘못이 보이고, 상대방이 왜 그렇게밖에 할 수 없었는지도 이해가 됩니다.
_이다온

섭섭함도 생각하기 나름

학교에서 임원 선거에 재출마했는데 또 떨어졌다. 링컨은 대통령이 되기까지 18번이나 선거에서 떨어졌다고 한다. 나는 18번의 반의 반도 못 미치는데, 이것 가지고 속상해하지 말자!
_김예진

시험 점수가 낮게 나오면 섭섭하다. 산 정상에 올라가 외친다.
“난 천재다!”
※주의: 주위 잘 살피기
_강민구

시온에서 한 부녀분이 중학교 3학년이었던 나를 장년으로 착각하신 적이 있다. 난 이렇게 해석했다.
최원석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_최원석

하나님께 위로받아요

착한 일을 해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으면 섭섭해요.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다 아신다고 생각하니 기쁘고, 다시 착한 일을 하고 싶었어요.
_이정아, 김은혜

새노래를 들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기분이 상쾌해진다. 섭섭함이 사라지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_우민우

혼자 하교할 때 왠지 섭섭하다. 그런데 내 주변에는 천사들이 있고, 하나님께서 보고 계신다.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기분 좋아진다.
_김선교

다른 사람이 날 배려하지 않는다고 느낄 때 섭섭해요. 처음에는 기분 나쁘게만 생각했는데 어머니 교훈 중 5번째 말씀을 생각하고 ‘아차’ 싶었죠.
‘높은 마음이란 섭섭하게 느끼는 마음입니다.’
높은 마음은 알아채기 어렵지만, 섭섭하게 느끼면 마음이 높아졌다는 뜻이잖아요. 섭섭할 때마다 바로 ‘이건 높은 마음이야! 낮은 입장에서 생각하자’라고 마음을 다스렸어요. 요새는 섭섭한 마음이 잘 들지 않아요.
_장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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