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있다는 건, 정말 행복한 거야

“이렇게 따뜻한 밥을 차려주는 엄마가 있다는 건, 정말 행복한 거야.”
저녁밥을 차려주시던 엄마가 말했다. 그리고 엄마의 엄마, 외할머니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세 남매 중 막내이자 외딸이었던 엄마는, 할머니의 사랑을 받으며 귀하게 자랐다. 할머니는 매일 엄마에게 예쁜 옷을 입혀주시고, 때마다 맛있는 음식을 차려주셨다. 엄마가 할머니에게 받은 사랑은 초등학생 때 끝이 났다. 할머니가 돌아가셨기 때문이다. 그때부터 엄마는 하루하루가 외롭고 힘들었다고 한다.
“엄마가 곁에 계실 때는 얼마나 소중한지 몰랐어. 계실 때 잘해드리지 못한 게 지금까지 후회돼.”
엄마는 할머니를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렸다.
나는 평소 엄마에게 모질게 대하고, 밖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쏟아내기도 했다. 그래도 엄마는 나를 감싸주었다. 엄마가 없다면 누가 나를 이해해 주고 받아줄까.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다. 엄마의 사랑에, 하늘 어머니의 사랑까지 받고 있으니까. 누구나 어머니의 사랑을 받는다면 행복해질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받은 사랑을 주위에 퍼뜨리는 행복 메신저가 되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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