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이라 그런지 학교에서 생활기록부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담임 선생님은 야간 자율 학습을 빼먹어도, 지각을 해도, 욕을 해도 뭐든지 “생기부(생활기록부)에 작성하겠다”고 하십니다.
처음에는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한 번 기록된 생활기록부의 내용은 평생 남아서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착한 일을 많이 해서 기록되는 것은 좋지만, 좋지 않은 행동이 적혀 있으면 대학에 가거나 취직할 때 다른 후보자들에 비해 불리한 경우를 당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하는 모든 일이 하나님의 생명책에 기록된다고 하셨습니다. 꼭 ‘지구생활기록부’ 같습니다. 지금도 내가 잘한 일이든 잘못한 일이든 모두 지구생활기록부에 적히고 있을 것입니다.
죄를 짓기보다는 항상 기도에 힘쓰고 부지런히 말씀을 상고해야겠습니다. 내가 한 착한 일이 생기부에 기록된 것을 보면 뿌듯하듯, 천국에 가서 하나님의 일에 힘쓴 생명책의 기록을 보고 뿌듯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