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의 경제적 가치

얼마 전에 신문을 읽는데 눈길을 끄는 제목이 있었습니다.
「봄비의 경제적 가치」
기사는 지난겨울부터 강수량이 적어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는 내용과 함께 봄비가 주는 이익에 대해 나열하고 있었습니다. 2009년 4월 20일, 21일 이틀간 전국적으로 내렸던 약 40mm의 봄비는 경제적으로 2900여억 원의 가치를 가졌다고 합니다. 우선 비가 내림으로써 댐이나 저수지에 확보되는 수자원의 가치가 약 59억 원 정도이며, 미세먼지나 아황산가스 등 대기오염 물질의 농도를 낮춰주는데 1754억 원, 산불 방지 효과로 5억여 원, 가뭄 피해 예방 효과에 약 1087억 원 정도입니다. 경제적인 가치 외에도 봄비를 맞으며 피어나는 아름다운 봄꽃까지 생각한다면 봄비의 몸값은 훨씬 더 높아질 것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기사를 읽는 동안 비가 이렇게 귀한 거였구나 하는 생각을 하다, 사실 우리가 그 가치를 모르고 지나치는 것들이 무척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잠깐 내리는 적은 양의 봄비도 이렇게 큰 가치를 가졌는데, 온 세상은 그 가치를 헤아릴 수 없는 하나님의 창조물들로 가득하니까요.
하나님께서 만들어주신 모든 것을 소중히 여기며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갖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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