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이다.
죽은 것처럼 힘이 없다가도 벌떡 일어나니까.
_김성진
‘아프리카’다.
사냥하는 동물같이, 쫓기는 버팔로 떼같이 학생들이 뛰어다니기 때문이다.
_채지현
‘나무 위 새들의 지저귐’이다.
쉴 새 없이 대화가 오가니까.
_이후인
‘올림픽’이다.
점심시간 종으로 개회식이 시작되면 급식실까지 달리기, 급식 빨리 먹기, 식사 후 각종 놀이까지 다양한 경기가 펼쳐지고, 결국 수업을 알리는 종으로 폐회식을 하니까.
_민연미
‘광복’이다.
배고픔에서 해방되니까.
_최기선
‘블랙홀’이다.
아이들이 전부 급식실로 빨려 들어가기 때문이다.
_이지원
‘봄’이다.
이야기꽃을 피우니까.
_박나연
‘일요일’이다.
즐거운 휴일 다음에 월요일이 오듯 점심시간이 끝나면 수업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_김경준
‘쓰나미’다.
급식실로 순식간에 몰려왔다가 빠져나가기 때문에.
_윤관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