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하겠지'라는 생각

저는 만원 버스를 타고 학교에 갑니다. 저희 학교 학생 3분의 2가 버스를 타고 등교하고 또 저희 학교 옆에 고등학교가 하나 더 있어서, 아침에 버스를 타면 항상 비좁습니다.
어느 날은 학교 앞에 거의 도착을 했는데도 아무도 벨을 누르지 않았습니다. 저는 누군가 누르겠지 하고, 그냥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다 왔는데도 아무도 누르지 않는 겁니다. 저는 급하게 벨을 눌렀습니다. 하마터면 학교 앞을 그냥 지나칠 뻔했습니다. 아마 다른 학생들도 ‘누군가 누르겠지’ 하면서 벨을 누르지 않았을 겁니다.
이러한 일은 제게 많이 일어납니다. 시온에서 쓰레기를 발견하면, ‘누군가 줍겠지’ 하면서 지나갔던 적이 많았습니다. 만약 모두 저와 같은 생각을 한다면 아무도 청소하지 않아서 시온이 더러워지겠죠.
이제부터는 시온에서나 어디에서나,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면 다른 사람에게 미루는 것이 아니라 제가 먼저 실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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