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력, 음력, 성력(聖曆)까지 세 번의 설이 지나갔습니다. 양력 설을 맞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말 그대로 눈 깜짝할 사이입니다. 그저 그렇게 흘려보낸 하루하루가 아쉽기만 하네요. 이 하루가 쌓여 한 주가 되고 한 달이 되었을 테지요.
지난 시간을 뒤돌아봤을 때 딱히 기억에 남는 일이 없다면 이거 큰일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 이달에는 생명의 축복이 한없이 내리는 봄절기가 있으니까요. 사랑하는 가족들과 소중한 친구들의 손을 잡고 참여하는 생명의 잔치, 결코 잊을 수 없겠지요.
꽃피는 4월, 산뜻한 봄향기에 더해진 아름다운 생명의 향기가 온 누리에 퍼져나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