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33톤의 무게를 들 수 있을까요?”
수업 시간에 선생님께서 물으셨습니다. 당연히 불가능하지요. 하지만 여러 사람이 힘을 합치면 가능하다고 합니다.
실례가 있습니다. 어느 지하철 역에서 한 사람이 지하철과 플랫폼 사이에 끼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고통으로 신음하는 사람과 어쩔 줄 몰라 하는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이 “밀어!”라고 소리치며 전동차를 있는 힘껏 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거기 있던 사람들이 모두 함께 전동차를 밀었습니다. 33톤의 전동차는 들렸고, 사고당한 사람은 구출됐습니다.
선생님은 많은 사람들 중에 지하철을 가장 먼저 밀기 시작한 ‘한 사람’을 강조했습니다.
“그 한 사람은 혼자 힘으로 33톤의 지하철을 들 수 있다고 생각했을까요? 불가능한 것을 알면서도 온 힘을 다해 밀었던 것입니다.”
선생님의 말이 제 가슴에 콕 박혔습니다.
처음 그 ‘한 사람’이 시작하지 않았다면 절대로 사고를 당한 사람을 구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시작한 사람의 그 용기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데도 시작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용기를 내어 복음을 전해서 영혼을 살리는 ‘한 사람’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