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예쁜 자매님

예배 시작을 앞두고 준비 찬송을 부르는데 옆의 자매님이 자꾸 문 쪽을 힐끔거렸습니다. 식구를 기다리는 눈치였습니다. 몇 번이고 고개를 돌려 문을 보던 자매님의 얼굴에 어느 순간 미소가 활짝 폈습니다. 기다리던 분이 온 것입니다. 자매님은 마련해 둔 자리로 그분을 안내하고는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봤습니다. 그 모습에 제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식구들을 아끼는 자매님의 마음은 지극합니다. 가끔 예기치 못한 사정으로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식구가 있으면 자매님은 손을 곱게 모으고 그분을 위한 기도를 합니다.
마음이 예쁜 식구가 곁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이제 저도 사랑하는 형제자매를 위해 기도하는 믿음을 갖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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